중구 가을축제 즐긴다!
9월 29일 제25회 부산자갈치축제를 시작으로 중구 가을축제 행렬이 이어진다. 10월 5일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와 영화제 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선보인다. 10월 7일 40계단 테마거리 특설무대에서 그 때 그 시절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40계단 문화축제'가 열린다. 10월 21일 올해 처음 개최하는 제1회 중구 평생학습축제가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와 연계해 펼쳐져 이목을 끈다. 이밖에 크고 작은 공연들이 유라리광장과 광복로, 40계단 일대에서 열린다.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좋은 계절, 중구 가을축제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보자.
싱싱한 회 한 접시 어떠세요?
제25회 부산자갈치축제 개막
9월 29일∼10월 2일
제25회 부산자갈치축제가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간 자갈치시장과 남항 앞바다, 광복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슬로건을 내건 전국 최고의 수산물 축제답게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9월 29일 축제의 시작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일본 기타큐슈 도바타기온 오오야마가사 축제단에서 파견 온 200여 명이 퍼레이드에 함께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 거리 퍼레이드는 기존 용두산공원을 출발해 자갈치시장으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벗어나 영도대교 수변공간에 새롭게 조성된 유라리 광장에서 중구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바뀌었다. 개막식에는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남항 앞바다를 물들이는 레이저 멀티미디어쇼와 불꽃놀이로 흥을 더한다. 자갈치축제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체험 행사인 장어·문어 이어달리기 대회, 고기 맨손 잡기, 낚시대회가 열린다.
특히 (사)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 장대준 이사장은 "젊은이들의 참가를 늘리기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오후 8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자갈치시장에 일종의 스탠딩 클럽인 뉴웨이브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공간 마련으로 축제 참여의 즐거움이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갈치시장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는 개그, 가요, 각설이타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자갈치시장 대표시장인 어패류조합, 신동아시장, 자갈밭시장은 정오부터 1시간 동안 복국과 전복죽, 미역국을 무료로 제공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2일에는 2,500인분 세계 최대 회 비빔밥 만들기 행사를 펼쳐 관람객들과 다함께 나눠 먹는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자갈치축제의 즐거움 중의 하나가 바로 싱싱한 회와 장어구이 등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것. 축제 기간 어패류시장과 신동아시장, 자갈밭상인회에서는 `맛 천국관'을 열어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싱싱한 활어회 한 접시를 15,000원에 먹을 수 있고 자갈치 기념품과 특산품도 판매한다.
문의 ▶문화관광과 600-4082, 축제위원회 243-9363
BIFF 광장! 영화에 반하다
제21회 BIFF 전야제 `팡파르'
10월 5일 오후 6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가 `BIFF 광장, 영화에 반하다'를 주제로 10월 5일 오후 6시 남포동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날 영화평론가 오동진 씨와 KNN 김민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전야제 하이라이트 행사로 홍콩의 액션 거장인 조니 토 영화감독과 할리우드 명배우 하비 케이틀과 영화 `테스'(1979)로 1981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스타샤 킨스키의 핸드프린팅이 공개된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 등 많은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해 전야제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행사 참석 내빈들의 버튼 터치와 함께 핸드프린팅이 개봉된다.
영화제가 개막되는 10월 6일에는 영화의전당 개막식 영상을 특설무대의 LED화면을 통해 생중계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남포동 BIFF광장에 있던 300개의 노점상이 영업을 중단해 영화축제에 동참한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은 중구자체 연계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역대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중 인기작품을 만날 수 있는 `다시보는 BIFF', 영화배우 및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영화평론가 오동진의 무비 토크쇼', `BIFF OX 퀴즈',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전 및 아트마켓'이 열려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제 폐막전야까지 BIFF광장 일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축하하는 K-루키즈의 축하공연과 영화 OST 연주 및 추억을 되살리는 옛노래와 부산을 대표하는 노래연주로 채워진다.
폐막 전날인 10월 14일 BIFF광장에서 시민, 영화인, 학생, 상인 등 2천여 명이 함께하는 폐막전야 플래시몹을 선보여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자축한다. 문의 ▶문화관광과 600-4062
추억과 향수를 달래보세요!
제15회 40계단 문화축제
10월 7일 40계단가요제, 공연
그 때 그 시절 추억과 향수를 달래주는 제15회 40계단 문화축제가 10월 7일 오후 2시부터 40계단 테마거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40계단문화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문화축제는 합창, 하모니카, 난타 등의 구민공연을 마련하여 축제의 흥을 돋운다. 오후 6시 끼를 자랑하려는 9명의 구민들이 40계단가요제에서 경연을 펼치고, 초청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옛 추억을 되살릴 체험행사로 물지게 지기, 물동이 이기 등을 진행하며, 풀빵 등의 추억의 먹거리 무료시식회코너가 마련되고, 그 때 그 시절 전시회가 선보인다. 무료 네일아트와 양·한방 진료 행사도 선보인다. 문의 ▶문화관광과 600-4044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배운다
문화행사·평생학습축제
10월 21일∼23일 열려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제13회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제1회 중구 평생학습축제가 함께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다.
`책마을로 가자'라는 주제로 각종 음악회와 시 낭독회, 바자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22일부터 23일까지 책방골목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골목 게릴라 콘서트'가 선보이고, 예술제본 전시와 시연회, 1책방 1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골목 곳곳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에서는 도서전시와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예술로 꾸미는 보수동 책방골목 심포지움이 열려 관심을 끈다.
올해 최초로 열리는 중구 평생학습축제는 `책마을에서 평생교육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관내 평생학습 협력 기관과 수강생, 동아리 등이 참가한다. 문화해설사들이 중구의 역사를 생생한 자료와 함께 이야기하듯 설명하는 `중구스토리텔링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끈다. 일상생활 속 위험상황 대처법을 알려주는 `생활 안전 체험부스', 또따또가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그리고 만들고 놀자!', 부산데파트 댄나공작소 `핸드메이드 작품 만들기' 등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다채롭다. 축제 상설무대에서는 `행복두드림'이 전통공연을 선보이고 스포츠댄스팀 `푸른하늘'의 활기찬 공연과 골목 여기저기에서 게릴라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책방골목 번영회 253-7220, 홍보교육과 600-4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