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긴급생활지원금 10만원 받았어요
6월 19일까지 신청 접수
구민, 등록외국인 지급 완료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
"현금으로 받으니 얼마나 편리하고 좋은지, 정말 요긴하게 썼어요"
중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중구형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을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받았다. 전 구민과 등록외국인에게 1인당 10만원의 현금을 계좌 입금 완료했다.
지급대상자는 4월 16일 기준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 4만430여 명과 다문화 결혼이민자 120명을 포함한 등록외국인 2200여 명이었다. 타구의 경우, 5만원 선불카드 등의 형태로 지원금을 지급했으나 중구는 구민들이 바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금 10만원으로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구는 신속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TF팀을 구성했고, 동 주민센터의 지원금 접수를 돕기 위해 구청 직원을 파견해 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기다려오던 지원금이라 접수가 시작된 5월 18일, 19일, 20일 3일 만에 구민의 90%가 접수 신청을 마쳐, 계좌 확인 등의 절차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가와 중구청이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 소비에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관·제약, 음식료품, 소매(슈퍼마켓, 편의점), 미용, 휴게음식점(커피숍,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등의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동광동 박미례 어르신은 "어려운 형편에 10만원은 큰돈이지, 덕분에 맛있는 반찬도 사먹고, 생필품도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보수동 김나영 씨는 "국가지원금과 달리 내 통장에 10만원이란 돈이 들어오니 정말 기분 좋았다"면서 "다른 구에 사는 친구들에게 지원금 자랑을 했더니 많이 부러워했다"면서 "쇼핑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사먹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문의:안전도시과 600-49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