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독 가득 사랑도 넘친다
올해도 온정의 손길 답지
주민들의 사랑이 가득 담긴 쌀이 백산기념관에 답지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백산 안희제 선생의 유업을 잇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이 시작되어 고사리 손의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정성이 모아지고 있다.
사랑의 쌀 모으기는 백산 안희제 선생이 지금의 백산기념관 자리에 `백산 상회'를 설립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던 정신을 이어받은 것으로 매년 6,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이웃돕기 행사이다. 지난해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 목표량은 7,000kg이었으나 주민들의 정성이 모이고 모이어 11,170kg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까지 9회에 걸친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에서 60,754kg의 쌀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 3,622세대에 58,754kg을 전달했고, 굶주리고 있는 북한동포에게 2,000kg을 지원했다.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은 12월 21일까지 계속되며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주민은 백산기념관이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쌀을 가져오면 된다. 백산기념관에는 사랑의 쌀 수집통이 마련되어 있어 직접 헌미를 할 수도 있다.
※문의:백산기념관 600-4067∼8, 문화관광시설관리사업소 600-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