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7억 투입, 클라우드 영주로 도약하는 중구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영주동 일대 주거지지원형 대상지
244세대 공공임대주택, 임대상가
`영주 오름길' 엘리베이터 설치
영주배수지를 `역사공원'으로
영주클라우드센터·스마트케어센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클라우드 영주'로 중구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8월 31일 발표된 국토교통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주거지지원형(광역선정) 부문 `공유형 新주거문화 클라우드(CLOUD) 영주'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구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민선 7기 구청장 공약사항 중 하나로 사업선정과 국비 확보를 위해 서울과 부산시청을 오가며 발로 뛰어 얻어낸 성과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 정부의 핵심사업으로 물리적 재생과 더불어 사회, 경제적 재생을 통해 주거복지 실현, 도시 경쟁력 회복, 사회통합,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매년 10조 원씩 5년간 50조 원을 투입하는 국가적 도시 혁신사업이다.
지난 7월,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을 신청하여 1차 서면평가를 거쳐, 2차 현장실사, 3차 종합평가 후 영주1, 2동 일원 `클라우드 영주' 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클라우드 영주'는 영주동 주거지역의 공공 공간에 대한 입주민의 콘텐츠 참여와 교류, 공유를 통한 창의적 신생활문화 창출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영주'의 핵심사업은 영주시민아파트와 영주배수지 등 산복도로(망양로) 주변 오래된 주거지를 변모시키는 것이다. 공공임대주택, 공공임대상가, 공공주차장, 어반코어사업 등 3개 부문, 12개 사업을 위해 2022년까지 국비 85억 원 등 937억 원이 투입된다.
재난위험건축물로 지정된 영주시민아파트 단지에는 244세대의 공공임대주택과 문화복합시설, 공공임대상가 등이 들어선다. 임대주택과 상가 지하에는 50면의 공공주차장을 조성한다. 경사가 가파른 계단길 4곳은 `영주 오름길'이란 이름으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이용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다.
영주동 서태운 씨는 "오랫동안 영주시민아파트에 거주했는데 이제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이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영주배수지(개방형, 98,783㎡)에는 역사공원, 공공임대상가 뒤편엔 도시농업공원을 만든다. `역사의 디오라마'에는 마을안내센터를 설치하는 등 기존 마을자원을 활용해 부산 북항을 조망할 수 있는 영주동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산복도로 아랫동네에는 사회적경제 사업을 펼친다.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인 영주클라우드센터, 영주동 주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영주스마트케어센터를 만든다. 공·폐가를 정비하는 `마을마당 숨터 틔우기', 영주아파트 관리 지원 등의 사업도 운영한다. 영주동 도시재생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영주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원도심 중구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크게 모아지고 있다.
문의 ▶창조건축과 600-4502
영주시민아파트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