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로 재탄생
`부산 대표상권' 옛 명성 찾기 가속
우리구 부평동·광복동·남포동 전 지역과 중앙동·동광동·대청동·보수동 일부지역 등을 포함한 지역이 지난 14일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로 지정 고시됐다.
우리구는 용두산공원,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광복로, PIFF 광장, 40계단 문화관광거리, 보수동 책방골목 등 전국적 명성이 높은 관광명소가 산재해 있어 부산에서는 1994년 지정된 해운대특구에 이어 두 번째로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관광특구 지정 구역은 중구 전체의 37%에 해당하는 1.038㎢.
이번 특구 지정은 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이 위치한 해양관문인 중구의 무한한 관광발전 잠재력을 발전시킬 큰 계기로 부산의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문화자원들이 즐비한 중구의 문화와 쇼핑관광 네트워크를 활용할 절호의 기회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법에 의거 기금보조 또는 융자 가능 △광고물표시방법 완화 △관광특구의 호텔업시설 또는 국제회의업 시설의 부대시설에 카지노 시설을 설치 가능 △건축규제가 완화돼 대지일부를 공공시설부지로 제공할 경우 건폐율·용적율 10% 정도 증가 등이 가능해진다.
부산시는 관광특구의 진흥을 위해 시 주관사업으로 부산롯데월드 건립, 용두산재개발, 자갈치관광단지 조성, 북항재개발, 부산문화체험관 등을 추진한다.
우리구는 광복로시범가로 조성, 자갈치연안 정비, 도시경관 종합개선, 보수동 전통문화 거리조성,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등의 특구진흥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관광특구 지정으로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부산의 대표상권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