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비전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통해 주민 의견 반영
장기발전비전을 제시하는 중구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주민설명회가 6월 15일 지역주민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비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올해부터 2025년을 목표년도로 한 장기종합발전계획 주요 내용은 도심재창조 사업을 통한 도시인프라 구축과 생활환경의 획기적인 개선 등을 위해 문화관광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재생 등에 초점을 맞추어 주민의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 사회복지·교통시설 확충
이날 용역을 수행한 이정헌 부산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용역 전반에 대해 설명했으며 주민의식 설문조사 결과, 주민들은 부산자갈치축제와 부산국제영화제를 중구의 대표적인 축제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사회복지시설과 교통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장기발전구상으로 도시의 미래상 정립과 계획지표 설정, 도시공간구조 구상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부산발전연구원 측은 중구 비전의 큰 테마를 문화관광도시, 경제도시, 행복도시로 정했다.
축제 등을 통해 도시브랜드 향상
그 중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문화관광도시를 위해서 다양한 축제 활성화와 용두산공원 재창조와 주변개발, 자갈치 수산관광단지 조성 등을 통한 도시 브랜드를 향상 시키고 신나는 일거리가 있는 경제도시를 위해서는 국제시장, 건어물시장 재정비와 북항재개발과 연계한 주변 개발 등을 꼽았다. 더불어 누릴 거리가 있는 행복도시를 위해서는 깨끗하고 쾌적한 가로환경개선과 커뮤니티 주거재생, 주민생활지원 통합형 복지를 강조했다.
또한 도시개발과 문화관광, 경제, 복지보건, 환경관리 등 9개 부분에 대한 분야별 계획을 내놓았다. 도시개발을 위해서는 키즈랜드 조성,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 가로정비, 산복 전망대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문화관광을 위해서는 역사테마거리 조성, 초량왜관복원 및 특화거리 조성, 영화체험박물관 건립, 여름축제 개발 등을 제시했다. 주민 복지를 위해서는 산동네 공부방 및 노인쉼터 조성, 희망 나눔 마켓 운영, 주민 맞춤형 의료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중점전략과제, 센트럴베이·자갈치 수산관광단지
중점전략과제로는 △센트럴베이 △글로벌 멀티플렉스 △용두산공원 재정비 △40계단 추억의 거리 △자갈치 수산관광단지 △그린빌리지 △대청로 상징가로에 대한 계획을 내놓았다.
제종모 시의회 의장은 "용역 결과에 주택환경개선과 교육인프라 구축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다"며 "이를 보완하면 진일보한 중구장기발전계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청 담당자는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세부적인 안을 보완하여 6월말경에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기획감사실 600-4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