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역경제 살린다
흑교로 잔여구간
55억원 확보로
올해말 완전 개통
중구청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국제·창선·부평시장 등에 73억여원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환경개선사업을 벌인다.
국제시장 건물내·외부 리모델링에 30억7천만원, 창선상가 건물외부 리모델링사업에 19억3천만원이 지원되어 쇼핑하기 쾌적한 웰빙시장을 만든다.
또 부평시장이 있는 부평 1가 도로 특화포장 공사에 13억7천만원, 대덕시장 진입도로 특화포장에 8억6천만원, 건어물시장입구 상징아치탑 설치에 5천만원, 보수종합시장 소방·상수도관 보수에 4천2백만원이 투입되어 낡은 시장 환경을 크게 개선해 나간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상인들의 자부담은 환경개선사업비 총 73억여원 중 6억원으로 최소화해 상인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2001년부터 시작된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은 국제시장현대화사업과 도로정비공사 등에 17억8천여만원을 들여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40년 묵은 중구민의 숙원사업 흑교로 가로 확장공사가 오는 12월이면 완전개통 된다.
흑교로 가로 확장공사에는 보상비 331억원과 공사비 33억원으로 총 364억원이 소요됐다. 중구청은 잔여구간에 대한 55억원의 예산 확보로 가로 확장 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 잔여구간은 총 1,194m 중 80m로 폭 13m 가로 25m 도로로 확장된다.
흑교로 공사는 1963년 1월 14일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래 재산권행사는 물론 장기간 건축물 개·보수 불가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상존 했다. 1993년부터 시작된 부분 확장 공사로 인한 교통 병목 현상으로 교통혼잡과 상권 등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중구는 73억원을 들인 재래시장 리모델링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게 되고 교통혼잡과 병목현상으로 상권에 침해를 받던 부평동과 보수동 지역은 흑교로가 완전개통되면 교통불편으로 찾기를 꺼리던 관광객들은 물론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학생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준 중구청장은 "재래시장 현대화와 흑교로 개통이 완료되면 40계단문화관광테마거리, 백산거리, 국제·부평시장, 근대역사관, 민주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접근성이 용이하게 되어 구 전체가 관광벨트로 연결되어 문화관광을 즐기기 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