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경로행사' 곳곳에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중구청에서는 다채롭고 풍성한 경로잔치를 5월 3일부터 13일까지 각 동과 광일초등학교 등지에서 열었다.
중구는 인구 6만에 65세이상 노인이 5천명을 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들의 문제는 가정과 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책임을 분담해 나가야하며 공공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이다.
올해는 `신바람 새마을 경로잔치'를 새마을중구지회(지회장 최진봉)에서 주관하는 가운데 각 동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 100여명은 각 동사무소 공무원의 협조를 받아 관내어르신 2,000여명에게 따뜻한 점심식사와 선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주는 흥겨운 시간을 마련해 드렸다.
또한 다양한 실버 문화를 발굴, 확산시키고 사회적인 효를 실천하기 위해 `파워 100세 실버문화 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
1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동광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이 번 실버 문화 경연 대회는 어르신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장기를 발휘하고 함께 어울려 진행되었다.
출연 팀의 참가 내용이 노래와 춤으로 일관되던 예년에 비해 20개 팀 150여명이 참여하여 스포츠댄스, 한국무용, 태극권 시범 등으로 다양하고 볼거리가 있는 노인들의 한 마당 여가선용 문화축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중구 노인복지회관 10주년 기념행사로 개최되어 65세 이상 어르신 800여명을 초대하여 가야금 병창과 풍물놀이 등의 초청공연을 가지고 중구자원 가사봉사원들을 비롯한 각 단체의 여성 봉사원들이 무료 급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중구지부 여성회(회장 신우분)와 청년회(회장 이수평)에서는 지난 2월 정월 대보름지신밟기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활용하여 올해 2회째, 4월25일 민주공원에서 관내 어르신 800여분을 모시고 `경로위안잔치행사'를 개최하였다. 손수 준비한 점심과 다과 등을 대접하고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였다.
앞으로도 중구청에서는 능력과 의욕을 갖추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로근로 사업'을 꾸준히 개발하고, 노인들의 경험과 푸근함을 전하는 `할배^할매 사랑교실'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사회봉사 참여 기회를 늘이고 `실버미인대회' 등 노인복지, 문화프로그램 등을 계속하여 개발, 고령화 시대의 문화 창출에 힘써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