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축제, 정부지정 `우수축제'로 우뚝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물 축제인 부산자갈치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정부지정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연말 전국의 축제를 대상으로 2012년 문화관광축제 선정위원회를 열어 부산의 대표 축제인 `자갈치축제'를 우수축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갈치축제는 1995년도 전국 5대축제로 들어갈 만큼 명성을 날렸으나, 최근 수년째 유망축제로 떨어져 우수축제로의 상승은 부산자갈치축제위원회와 시장상인들뿐만이 아니라 중구민의 숙원사업이었다.
자갈치시장 일대에서 매년 10월 열리는 부산자갈치축제는 장어이어달리기, 맨손으로 활어잡기, 생선회 경연대회, 유람범선 무료 승선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매년 50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전 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부산자갈치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이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올해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중구청 담당자는 "부산자갈치축제가 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 제21회 부산자갈치축제의 프로그램이 보다 알차고 내실있게 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태원 부산자갈치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부산자갈치축제가 한 단계 향상되어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연초부터 열과 성을 다해 좋은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