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건어물도매시장 `IBK희망디자인사업으로 새단장
간판, 특색 있는 디자인 교체
차양막·진열대 커버 리모델링
남포동 건어물도매시장이 `IBK희망디자인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IBK희망디자인사업'은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IBK기업은행이 2016년부터 영세 소상공인들의 간판과 BI(Brand Identity,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을 무료로 디자인하고 교체해주는 디자인재능기부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남포동 건어물도매시장의 제각각이었던 노후 간판을 일관되고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차양막과 진열대 커버는 밝은 패턴과 색감으로 리모델링했다.
특히 `IBK희망디자인' 최초로 시장입구 공사도 진행해 시장을 돋보이게 할 새로운 BI가 적용된 남포동 건어물도매시장을 알리는 디자인 간판을 설치하고 건물 외벽을 리모델링해 주목성을 높였다.
건어물도매시장을 찾은 김성훈(52) 씨는 "오래된 간판과 건물로 인해 낡은 이미지의 시장이었는데, 간판 등의 정비로 환해지고 밝고 상큼해졌다"고 전했다.
백유인 남포동 건어물도매시장 상인회장은 "시장이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는 활기찬 느낌으로 탈바꿈해 젊은층과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