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오색 트리·화려한 빛의 `향연'
거대 삼각레이저쇼, 부산타워 빛 아트쇼 선봬
부산의 대표적 겨울 문화관광 콘텐츠인 `2010 부산항 빛 축제'의 개막식이 12월 18일 오후 7시 자갈치시장 특설무대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선보였다.개막식 행사에서는 워터 스크린과 안개 분수, 불꽃쇼 등 `빛 멀티미디어아트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이 환호했다. 내년 1월 9일까지 열리는 부산항 빛 축제는 부산 중구와 서구, 영도구 등 3개 구 연합축제이다. 중구 용두산, 서구 천마산, 영도구 봉래산을 잇는 거대한 삼각레이저쇼가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말에는 자정까지 30분 간격으로 5분간 부산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중구는 축제 기간 내내 용두산공원에 있는 부산타워에서 화려한 빛 아트쇼 등을 연출하고, 자갈치시장 일대 파빌리온 15점 및 시민공모전 수상작 등이 선보인다.
조명환(동아대 교수) 빛 축제 조직위원장은 "부산항의 밤하늘과 거리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부산을 찾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로, 트리·사람 물결로 넘실대다
행복과 사랑을 가득 담은 아름다운 트리가 있는 광복로에는 연일 사람들의 물결로 출렁인다.
제2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 축제가 11월 30일부터 시작됐다. 화려한 트리의 행렬이 광복로 입구에서 비엔씨와 미화로 주변까지 이어져 있다.
매일 저녁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광복로로 나와 예쁜 트리에 소망쪽지도 붙이고, 사진도 찍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내년 1월 17일까지 계속되는 트리 문화 축제는 매주 각각 다른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12월 26일부터 1월 1일까지는 `사랑'을 주제로 한 사진전과 사랑의 차 나눔 행사가 열리고, 그 다음주에는 `나눔'을 주제로 쌀 나누기,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7째 주에는 `소망'을 주제로 새터민과 다문화가정을 초청하는 행사가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