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피란수도 부산을 노래하는 2023 용두산 트롯킹 열린다
6월 3일 오후 6시 용두산공원
전국 트로트 경연대회 개막
5월 22일까지 동영상 예선
용두산 트롯킹 대회가 열린다.
중구는 올해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6월 3일 오후 6시 용두산공원에서 전국 트로트 경연대회인 `2023 용두산 트롯킹'을 처음 선보인다.
2023 용두산 트롯킹은 피란수도 부산, 그 중심인 중구 용두산에서 6·25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역사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용두산 엘레지, 굳세어라 금순아, 전선야곡 등 부산 중구와 전쟁 및 피란, 이산의 아픔을 노래한 진중가요 30곡 중 1곡을 선정해 5월 22일까지 동영상으로 예선을 펼쳤다. 전국에서 보내온 출전팀의 동영상을 심사해 12명이 최종 결선 진출자로 뽑혔다.
결선 진출자 12명은 6월 3일 토요일 오후 6시 용두산공원 특설무대에서 트롯킹 상금을 걸고 명승부를 벌인다.
이날 노래 `어쩔사'(어쩔 수 없는 사랑)로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축하공연에 나서 분위기를 북돋는다.
대상에게는 625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액은 고난의 아픈 역사 6·25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역사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구는 6·25 한국전쟁 당시 전국 각지에서 온 피란민을 포용하며 고단한 삶에 버팀목이 돼 온 피란수도 부산의 중심이자, 역사의 상처를 극복하고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글로컬 도시이다. 이번 `용두산 트롯킹'이 세련된 도시의 아름다움과 따사로운 노래로 아련했던 지난 기억에 대한 위로를 건네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용두산 트롯킹이 6·25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역사를 이어나갈 세대에게는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화합의 장이 되고, 음악적으로는 실력 있는 가수를 발굴하는 등용문이자 음악 외적으로는 역사를 기억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트로트 경연대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문화관광과 600-4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