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대 공영주차장 17일 첫삽질
중구청은 지난 17일 옛 동광초등학교 부지에 대형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첫삽을 떴다.
이로인해 지역상권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왔던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발전에 견인차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은 중구청장을 비롯한 각급 단체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에 공사현장에서 가졌다.
지역주민 여론조사 수렴결과 지역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난이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해 3월 상업지구 8,780.4㎡을 매입, 주차장 건립을 위한 수 차례의 의견수렴과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건립 계획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평면노외 주차장 300여면과 1층 2단 입체주차장을 활용한 체육시설을 구비 20억4천3백만원을 들여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주변여건의 변화와 주차 수요 증대 등 필요에 따라 3∼4단의 입체 주차장으로 천여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주차장으로 차량의 진입을 쉽게 유도하기 위해 한국은행부산지점에서 용두산공원 입구까지 160m 구간을 기존 폭6m 도로에서 폭10m 도로로 확장하여 주 출입구로 운영한다.
또 기존의 수목을 이식 또는 현재대로 보존하면서 주차장의 곳곳에 녹지 공간을 조성하여 삭막한 주차장의 이미지를 일신하고, 녹지공간 증대 사업에도 기여하게 된다.
대청로변에는 보행자 통로를 최대한 확보하여 시민들이 쉽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주변에 벤치 등 조경사업도 곁들여 자투리공간을 소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주차난과 교통체증으로 중구의 상가에 접근을 기피하는 구매자들을 흡인할 수 있고 국제시장, 광복로 등 주변상가 지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지역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 제2롯데월드 건립과 자갈치 해안친수공간 조성 등 주변여건의 변화에 따라 도심재정비가 필연적인 것으로 용두산공원을 중심축으로 한 종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면 이 부지는 중구발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