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61돌, 기념행사 곳곳서 열려
일본 역사왜곡 알리는 `만화전'
61돌 광복절을 맞아 우리구 곳곳에서 광복의 기쁨을 함께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광복절의 의미를 더했다.
백산기념관에서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흉상 제막식을 가진 후 용두산공원 종각에 이인준 중구청장과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12시에 시민의 종을 33회 타종했다.
또 용두산공원에서는 오후 2시까지 `아∼대한민국 태극축제'가 열렸다. 사진제작과 공연, 페이스페인팅, 퀴즈풀이, 태극기 전시 등 다양한 태극기 관련 행사에 학생들과 시민 500여명이 참여해 광복절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겼다.
백산기념관 제2전시실에서는 만화를 통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실태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만화전이 열렸다. `엉터리 일본 역사 교과서 바로잡기'라는 단행본에서 발췌한 만화 24점을 대형 패널에 그려 선보인 만화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어떻게 진행되었나? 일본 역사 교과서의 왜곡사실과 잘못된 점 바로잡기, 일본 역사 교과서의 왜곡사실 만화로 살펴보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만화전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열린다.
부산근대역사관은 광복절인 15일 항일음악가 한형석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대륙에 울려 퍼진 독립정신'을 개막해 오는 10월 29일까지 전시를 계속한다. 이 특별전에서는 한형석 선생의 성장과정과 독립운동 활동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품과 자료, 사진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
백산기념관 담당자는 "올해 광복절은 안희제 선생의 흉상 제막을 비롯하여 의미있는 행사가 우리구에서 많이 열려 선열들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전 구민이 참여하여 민족의 자긍심을 되새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