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미래발전 위해 힘껏 뛰었다
민선 7기 1년을 돌아보다
윤종서 중구청장 인터뷰
"구청장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 중구의 미래발전을 위해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윤종서 중구청장은 민선 7기 1년을 맞은 소회를 담담히 풀어냈다. 그는 무엇보다 구민과 함께 구민의 뜻을 받들어 도시재생,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공모에 참여해 사업비를 지원받는 등 새로운 변화 더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 1년을 들려줬다.
지난 1년 동안의 주요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공유형 신(新) 주거문화 `클라우드 영주'사업을 들 수 있다. 중구에서 개별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으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국비 85억 원을 포함한 총 937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의 `최고령 아파트'인 영주 시민아파트와 영주 배수지 등 산복도로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또 동광동 새뜰마을사업과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영주 히-스토리 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미래를 설계하는 명품창조도시 중구로 나아가는 기틀을 다졌다. 앞으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공약이행을 위한 준비작업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누구보다 깊이 고민하고, 노력해 왔다. 복지구현 분야 15개, 지역개발 분야 22개, 경제진흥 분야 8개, 문화관광 분야 7개 사업 등 4개 분야 52개 세부사업을 단계별로 이행하고 있다. 공약을 구체화시켜 사업들이 이제 정상궤도에 올라서 `더 나은 중구'로 매일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하반기부터 구민이 참여해 공약이행 사항을 평가하는 `중구 공약이행 평가단'도 활동을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 추진 사업들은.
"중구 도심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이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생각이다. 부산 대표 관광지이자 역사 문화관광 중심지로서 영화메모리얼 스트리트 조성 등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북항 재개발사업을 계기로 계속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젊은이들이 살아보고 싶은 도시, 관광객들이 방문해 보고 싶은 도시로 변화하도록 행정을 펼치겠다."
민선 7기 추진 중점 사업을 든다면.
"산복도로를 잇는 `경사형 트램'을 조성하는 사업과 `보행자 중심의 그린·블루웨이 조성' 사업을 들 수 있다. 홍콩의 명물 `피크트램'처럼 도시철도 중앙동역과 산복도로를 잇는 1.7㎞의 경사형 모노레일로 만드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주민에게는 이동권을 보장하고, 관광객에게는 원도심을 순환하는 교통수단으로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구간 모노레일이 아닌 산복도로를 가로지르는 이동 수단을 만들어 시내까지 2, 3분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고 지역도 살아날 것이다. 중구를 `머무르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연안부두 삼거리에서 부산근대역사관으로 이어지는 600m 구간의 녹지 공간 `그린웨이'와 수미르 공원에서 충무동 새벽시장까지 북항과 남항을 따라 이어지는 1.3㎞의 해양 공간 `블루웨이'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민들에게 한 말씀.
"성원해 주신 구민들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땀 흘리며 발로 뛰어 그간 추진해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업무에 매진할 생각이다. 새로운 변화 더 행복한 중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끝까지 믿고 지켜봐 주시고, 힘을 실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