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특화'로 국제시장 명성 되찾는다
대형 유통매장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지역 유통구조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고, 중구의 재래시장 또한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중구청에서는 이런 위기 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 호화 유람선의 유치, 자갈치시장의 현대화, 관광 테마 거리 조성 등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3개 거리에 2억5천7백만을 투입, 국제시장의 특색 있는 이미지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로환경과 특성에 맞는 상징조형물을 건립하게 된다.
전자판매점과 음식, 의류점이 밀집한 한국통신공사에서 대청주차장까지는 젊음의 거리로 지정 신세대 문화의 중심공간으로 꾸며나간다.
또한 음식점과 의류, 신발점이 밀집한 세명약국에서 백성사까지의 거리는 아리랑 거리로 지정하여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거리로 꾸며진다.
그리고 가방점, 안경점, 등산용품점이 밀집한 창선시장에서 영창피아노까지는 낭만의 거리로 지정하였다.
전체적으로 주변경관과 조화되도록 시범도로를 디자인하고 보행자의 보행에 최우선으로 기능을 부여하는 등 시공성과 경제성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게 된다.
또한 중구청에서는 재래시장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쳤다.
외국 호화유람선 입항을 유치하여, 관광버스 및 셔틀버스를 지원, 시장 안내 가이드를 배치, 중구 관광홍보 책자 배부 등 외국 쇼핑객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또한 일본 시지리가오카고등학교 수학 여행단을 국제시장으로 유치하여 중구 상권홍보책자 및 관광버스 주차 편의 제공, 국제시장 번영회와 함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아울러 상인들의 친절교육을 통해 기초 외국어 및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하여 외국인의 쇼핑에 친절한 접객자세 및 친절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시장 상가번영회는 상품품질이나 가격면에서 다른 유통업체들보다 유리하지만 환경과 주차시설이 부족해 고객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중구청과 긴밀한 협조 속에 시범도로를 계기로 고객 편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