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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人이 꼭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 40계단 테마거리!
韓國人이 꼭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 40계단 테마거리! 50년대 추억과 향수가 거리 곳곳에 국내·외 관광객 발길 이어지는 명소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영화촬영지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촬영한 장소인 40계단이 있는 40계단 테마거리는 1950∼1960년대 어려웠던 시절의 애환이 서린 40계단 일대를 당시의 생활상을 테마로 하여 지난 2004년 4월 20일 준공한 거리이다. 옛 추억과 향수를 자아내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이다.  40계단 테마거리는 준공 이후 2004년 부산시 도시기초시설물 확인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2005년 10월 건설교통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공모에 응모해 2006년 5월에 우수거리로 선정됐다.  40계단 테마거리는 우리구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5∼60년대의 추억과 향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10월에는 40계단 축제가 열린다. 주먹밥과 뻥튀기 등 추억의 전통음식 무료시식회와 대중가요를 들을 수 있는 가요콩쿨대회도 마련된다.  지난 2005년 10월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에 소개된 기사를 보고 40계단 테마거리를 찾아왔다는 한 일본 관광객은 거리 곳곳에 들어선 조형물과 거리 바닥의 다양한 문양에 감탄하며 아름답게 잘 꾸며놓았다고 전했다. 옛 부산역과 부산항을 상징하는 기찻길과 바닷길을 주제로 하여 40계단 광장, 건널목 광장, 소라계단 광장, 선착장 광장 등 4곳의 쉼터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철도레일과 건널목 신호등, 옛날 목전신주 가로등에 1950년대 옛 영화 포스터를 부착하여 지난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거리로 꾸며져 있다.  특히, 피난시절의 힘든 생활 속에서도 희생과 사랑으로 자식을 키우시던 어머니를 표현한 "어머니의 마음", 가족을 위해 힘든 노동을 하다 지쳐 잠시 휴식을 취하는 아버지를 표현한 "아버지의 휴식", 어려웠던 시절 어린 나이에도 집안일을 도우며 착하게 자라던 어린이를 표현한 "물동이를 진 아이" 그리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낭만을 간직했던 문화인을 표현한 "아코디언 켜는 사람" 등 옛 생활상을 재현한 조형물들이 거리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테마거리 입구에는 미래를 향한 도약과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아치가 설치되어 있다.  40계단을 올라 오른쪽으로 가면 40계단 문화관이 나온다. 문화관 5∼6층은 `40계단 기념관'으로 중구의 발자취를 하나 하나 잘 전시해 놓았다. 문화관을 찾은 김만길(65)씨는 "전쟁 중에 사용했던 물품, 추억의 도시락과 피난시절 천막 학교 모형이 이채롭다"면서 "아련한 옛 추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추억 전시실"이라고 말했다. 문화관 6층에는 특별전시실로 꾸며져, 왜관의 지도와 변천사를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우리구는 40계단 테마거리 뿐만 아니라 광복로와 PIFF광장을 간판명물거리, 빛의 거리로 조성하는 공사를 지금 한창 진행하고 있다. 우리구는 모든 거리가 아름다운 거리가 될 때가지 문화와 테마가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힘쓴다.

제 371호

2007년 08월 (최종편집시간 : 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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