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워터프론트, 도심 속 휴식 공간
1단계 재개발사업의 첫 단추
5월에 문화공원 1∼3호 전면개방
야생화단지, 경관수로, 하늘광장
5월이면 부산 시민들이 북항을 맘껏 즐길 수 있게 친수공간인 문화공원 1∼3호가 전면 개방된다.
1단계 북항 재개발사업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친수공간인 시민을 위한 문화공원이 시민 품에 안기는 것이다.
북항 문화공원은 부산을 대표하는 북항의 워터프론트(waterfront, 수변공간)로 북항의 시간 100년을 기억하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언제든지 공원에 방문해 휴식과 여가, 레저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전체 개방공간은 문화공원 1, 2, 3호(12만㎡), 야생화단지(8만9000㎡), 경관수로(1.8㎞), 연결교량, 보도교, 보행데크, 공중보행로, 하늘광장 등으로 총 20만9000㎡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문화공원 1호(2만6000㎡)가 우선 공개돼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오픈캐널, 윤슬마당, 파고라, 벤치, 오토캠핑장 등이 있고, 멀리 부산항 대교와 앞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공간이다.
1차 개방된 문화공원의 3배가 넘는 친수공간을 지닌 문화공원 2, 3호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시민 개방 시기에 맞춰 바닷물이 들어올 수로는 수심 3m, 폭 40m에 이른다. 이번 개방에 중구에 위치한 문화공원 2, 3호도 포함돼 있어 구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곳에는 수변스탠드, 터널분수, 모래사장, 조망데크, 광장 등이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는 문화공원 2, 3호 5월 개방을 위해 수목, 잔디 식재, 조경 조성 등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북항,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 나온 인파들로 북적이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북항 문화공원(1호)을 가려면 도시철도 부산역 6번 출구를 나와 부산역 왼쪽 선상주차장 쪽으로 이동해 걸어서 10분 거리(야외주차장 오른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