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26일 원도심 골목길축제와 만난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5월 끝자락에 중구 40계단 일대가 술렁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원도심 골목길축제가 5월 25일과 26일 원도심 4개 구(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골목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힐링! 필링! 부산골목길!을 주제로 중구 `40계단', 서구 `백년 송도길', 동구 `168계단',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일원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린다. 중구는 부제를 `40계단에서 사랑을 새기거나, 부치거나, 만나거나'로 달았다. 서구는 `1964년 한국의 나폴리 송도'로, `동구는 동구애(愛) 잇다', 영도구는 `힐링 흰여울! 필링 골목길'로 정했다.
특히 4개 구 원도심을 함께 걸어보는 `걷기 행사'와 순회공연, 플리마켓 등 부산골목길과 문화 예술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눈길을 끈다.
한편 같은 기간에 제12회 부산항축제가 열린다. 5월 25일 오후 9시부터 18분간 북항 재개발지 내에서 부산항을 아름답게 밝혀줄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는 `40계단에서 사랑을 새기거나, 부치거나, 만나거나'를 부제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40계단 일원에서 공연과 퍼포먼스 연극 등을 선보인다. 슬링키 만들기, 40계단의 기억, 인쇄체험, 편지·엽서쓰기, 달고나 만들기, 나도 예술가 등 이색참여 프로그램이 흥미를 끈다.
25일 골목갈맷길 걷기대회
`걷기 좋은 부산'을 모티브로 원도심 4개 구를 하나로 잇는 걷기대회가 5월 25일 열린다.
오전 10시 영도구 감지해변(자갈마당)에서 출발해 흰여울 해안터널∼남항대교 상판∼송도해수욕장∼백년송도골목길∼천마산로∼중구 40계단∼역사의 디오라마∼동구 168계단을 거쳐 초량초등학교에 집결한다. 600여 명이 참여해 4개 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약 19㎞를 걷는다. 참여자에게는 대회조끼와 중식, 완보증, 타올 등을 제공한다.
25∼26일 골목길 미션투어
중구 40계단 테마거리에서는 5월 25∼26일 오전 10시부터 △포토존 인증샷 #해시태그 이벤트도 참여해보세요 △체험부스 1종 이상 체험하기 △40계단 테마거리 내 상점에서 구입한 영수증 인증하기 △편지·엽서 쓰기 △40계단문화관 전시 관람 등의 골목길 미션투어가 펼쳐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야간행사 `부산별밤투어'
야간행사인 `원도심 야경투어'도 눈길을 끈다. 축제 이틀간 저녁 7시 부산역에서 45인승 버스를 타고 원도심을 누비며, 영도의 일몰, 부산항과 산복도로의 불빛 등 원도심 야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부산역∼흰여울문화마을(영도구)∼송도해수욕장(서구)∼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중구)∼이바구공작소(동구)∼부산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1일 2회 선착순 사전접수로 진행하며 문화해설사가 동행한다.
원도심 건축학개론 `부산건축투어'
축제 이틀 동안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원도심 건축학개론 `부산건축투어'가 펼쳐진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 사전신청을 받았다. 중구는 부산관광종합안내소를 출발해 40계단∼부산기상관측소∼부산주교좌성당∼부산근대역사관∼한성 1918을 관람한다.
문의:문화관광과 600-4085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501-6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