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하는 행복수놓기 새 도약
어려운 이웃을 돕는 중구 `행복수놓기'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빛나는 너의 꿈' 꿈 지원 프로젝트와 `New Start(뉴 스타트) 행복한 밥 한 끼' 생활전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행복우체통 등 기존 사업들도 지속한다. 복지사각지대 사회안전망인 `행복수놓기'가 올해 주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
꿈 지원, 행복한 밥 한 끼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정서적 지지를 통해 꿈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빛나는 너의 꿈' 꿈 지원 프로젝트를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시행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꿈 지원 프로젝트는 `꿈에 대한 계획서'를 접수 받아 저소득 중·고등학생 20여 명에게 예능학원비, 악기 등 희망 물품을 지원하고 심리적 지지에도 나선다. 3월에 대상자를 심사하고 선정하여 지원한다.
1인 가구 고독사 위험군 세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위한 `New Start(뉴 스타트, 새 출발) 행복한 밥 한 끼' 생활전환 프로젝트도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45세 이상 1인 독거 장년층 30명에게 행복한 밥 한 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3월부터 매월 1회씩 2팀으로 나누어 국과 밑반찬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요리활동'을 펼친다. 또 매월 1회씩 심리치료와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함께 소통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그룹활동'을 한다. 반기별로 집단 `야외활동'을 통해 고립감 해소와 사회적 관계망 회복에 나선다.
월평균 후원자 300여 명 참여
중구 행복수놓기 운동은 중구만의 독특한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사업이다. 중구 행복수놓기 후원금은 2008년 5월부터 지역 내 민간후원자와 중구청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해 현재까지 월평균 후원자는 300여 명에 달한다. 2017년 말까지 후원금 6억 1823만 원이 모여 행복우체통 희망나누기사업, 소외계층 결연사업 등 30여 개 사업에 5억 2032만 원을 집행해 이웃을 도왔다.
어려운 사연 행복우체통 접수 지원
2014년부터 시작한 행복수놓기 행복우체통 사업은 어려운 사연을 엽서로 적어 행복우체통에 띄우면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지역내 중구종합사회복지관과 버스 정류소 등 11개소에 `행복우체통'을 설치해 사연을 받고 있다. 지난해는 우체통에 68건의 사연이 접수되어 58건의 사연에 대해 물품, 의료, 생계비, 교육 등 1200여만 원을 지원했다. 2014년 50건의 사연에 500여만 원, 2015년 60건의 사연에 1500여만 원, 2016년 51건의 사연에 1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도움을 받은 이들은 열악한 환경에 세탁기도 없이 생활하는 노부부,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비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18세 소녀, 가스레인지가 없어 아기 이유식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젊은 아기엄마, 심장질환과 당뇨병을 앓고 있으나 TV도 없이 나쁜 주거환경에서 하루 종일 지낸다는 사연 등 선뜻 아무에게나 도움을 요청하기 쉽지 않은 우리 이웃들이었다.
소외계층 결연, 준사례관리자 양성
사랑나눔 소외계층 결연 사업은 중구청 직원과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독거노인, 노인부부, 조손가정 등 어려운 소외계층 60세대에 분기별로 칫솔, 치약, 비누, 김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와 애로사항을 듣는 사업이다. 후원자와 수혜세대결연 후 분기별로 성품을 직접 전달한다.
올해 제2기 준사례관리자 양성 `행복비추미' 사업을 진행한다. 실천위주의 교육과정 확대와 1기생을 위한 심화과정 등 15회에 걸쳐 전문교육과정을 마련한다. 교육 이수자는 `행복비추미'로 임명해 준사례관리자로 활동한다. 지난해 제1기 준사례관리자 `행복비추미' 사업 수료자 19명이 4143세대를 방문하여 필요 물품을 전달했고, 안부확인, 필요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문의 ▶주민복지과 600-4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