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주민센터 신축 개소
주민센터 업무환경 크게 개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중앙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앙동 주민센터가 1월 15일 신축 개소했다.
12억여 원을 들여 지난해 6월 26일부터 신축공사를 시작해 6개월 만에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풍물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신축 개소식이 열렸으며,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장, 각급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개소를 축하했다. 개소 테이프 커팅에 이어 제막 행사를 가진 뒤 참석자들은 건물 시설 내부를 관람했으며 의식행사에서 신축건물에 대한 경과보고를 받았다. 시공업체인 한평종합건설 김정범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참여 내빈들은 희망떡 나누기를 하고 모두 함께 신축을 축하하는 축배를 들고 대화를 나누었다.
중구 중앙대로 41번길에 새로 지어진 중앙동 주민센터는 대지면적 201.79㎡, 연면적 642.69㎡, 지상 4층 건물이다.
1층에는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한 `민원실'과 `복지상담실'이 들어서 있다. 2층에는 아담하게 꾸며져 책 보기 좋은 `책사랑방'과 주민들과의 열린 대화 창구인 `동장실'을 비롯하여 `예비군 동대', `문서고'가 마련됐다. 3층에는 그동안 주민센터가 오래되고 협소하여 운영하지 못하던 주민자치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실'과 `향방물자 보관소'가 갖춰졌다. 프로그램실이 마련되어 앞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취미, 여가 교실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4층에는 여러 가지 행사를 열 수 있는 `다목적홀'이 들어섰다. 옥상에는 하늘정원을 꾸며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건물 내부를 둘러본 이경지(74) 씨는 "너무 깨끗하고 멋지게 잘 해놓았네"라며 감탄했다. 중앙동 주민 백무선(82) 씨는 "잘 지었고, 엘리베이터가 있어 너무 좋다"면서 나이 많은 노인들을 위해 4층 건물임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을 보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