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 지정
1.038㎢ 구 전체 37% 포함 …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리구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가 4월말 지정된다.
부산시는 우리구의 관광특구 지정 신청에 대한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시 관광정책자문위원회를 거쳐 4월말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로 공식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명칭은 `다운타운 부산 중구'이었으나 지역 특색을 살리기 위해 재선정 과정을 거쳐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로 명칭이 바뀌었다.
해운대 관광특구에 이어 부산에서는 두 번째 관광특구로 지정되는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는 중구 부평·광복·남포동 전역과 중앙·동광·대청·보수동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전체 면적이 1.038㎢(31만4000평)로 구 전체의 37%에 이른다.
특구 내 주요 시설은 용두산공원, 국제·자갈치시장, 광복로, PIFF 광장, 국제여객터미널, 부산근대역사관 등이 포함돼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관계법에 따라 관광진흥을 위한 지원과 특구 내 사업자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가 가능하다.
우리구는 특구지정으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