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6호

2004년 09월 (최종편집시간 : 2004.09.24)

열린구정

사랑의 집 고쳐주기 참여 `활기'
사랑의 집 고쳐주기 참여 `활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에 주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우리구와 새마을운동중구지회가 주축이 되어 펼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발대식이 지난 9월 15일 구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새마을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발대식 후 이인준 중구청장이 집수리 현장에 참여하여 도배를 뜯어내고 벽면을 수리하는 등 작업을 함께 해 집수리에 나선 봉사단과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9월 9일부터 대청동 새마을 지도자들이 대청 4가에 거주하는 불편한 몸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외로이 홀로 살고 있는 이계월 할머니(78) 집을 생활하기 편리하게 새롭게 단장했다.  이계월 할머니는 "불편한 집을 살기 편하게 고쳐주니 고맙기 그지없다"며 감사의 말을 참여한 봉사단에게 전했다.  이번 사업 경비는 지난해 고철모으기 운동으로 모은 수익금과 한 가구당 70만원의 지원금으로 25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에 들어가 총 1천7백60만원의 예산이 11월까지 투입된다.  새마을운동 중구지회 문창무 회장은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에 많은 새마을 지도자들이 참여해 사랑을 나눌 것"이라며 "이번 집수리 행사로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지내던 어려운 이웃들이 쾌적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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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특별기고 - 어려운 이웃 돌보는 명절이길 특별기고 - 어려운 이웃 돌보는 명절이길  지난 8월 24일 중구종합사회복지관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였다. 성직자이신 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초대 손님인 나를 비롯한 다수의 내빈과 복지관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사회자의 솔직 담백한 진행은 인상 깊었다. 특히 복지관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홍보 영상물을 보고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그 동안 소외된 채 어렵게 살고 계시는 노인 분과 저소득층 자녀 등 우리 중구민을 위해 아름다운 일들을 너무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워하며 나 자신의 봉사활동에 대하여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말로써 배운 사랑은 말로만 사랑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랑은 마음과 행동으로 실천한다는 옛말이 있다. 남을 배려하고 남을 아끼고 사랑하는 순결한 마음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심성이지만 우리의 생활문화가 남을 돕는데 익숙하지 않은 까닭에 마음으로는 항상 도움을 주고 싶으면서도 진작 실천에는 용기가 부족하여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와 우리 구민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겠다. 작은 강줄기가 모여 호수와 바다를 만들 듯 남을 위한 작은 사랑이 모이고 또 모이면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서 보름달처럼 환한 밝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세상을 밝게 하는 것은 오직 사랑과 봉사뿐이다.  우리 고유의 명절인 팔월 한가위가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번 추석은 구민 모두가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내 주변에 혹시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한 번쯤 되돌아보아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