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민 모두 독감 무료 예방접종 받으세요
10월 12일∼ 만 75세 이상
10월 21일∼ 만 14∼69세
"중구민 여러분! 가까운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로 독감예방 접종 받으세요!"
중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와중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도 다가오고 있어, 두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전 구민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에 나선다.
생후 6개월에서 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2회 접종대상자와 임산부의 경우, 9월 14일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만 9세부터 13세 어린이는 10월 14일부터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10월 12일부터다. 만 14∼64세 중구민도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주소지에 상관없이 전국 지정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다. 만 14∼64세 중구민은 중구 관내 지정 병·의원에서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인플루엔자 4가 백신을 맞는다.
6살 여아를 키우는 중구민 김 모 씨(보수동)는 "아이들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데 코로나19 백신은 맞을 수도 없고 해서 독감 백신이라도 접종시키려고 한다"며 "둘 중 하나라도 예방해야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독감은 증상만으로는 코로나19와 구분하기 어렵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 고열과 두통, 인후통, 근육통이다. 특히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이다. 폐렴과 같은 합병증까지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중구보건소는 안전한 예방접종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의원에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사전 확인 후 방문하고, 보호자와 대상자 모두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겨울철 독감 감염에 대비한 무료 예방접종이 9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구민들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