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가을 축제로 물들이다
전통시장·상가 등 지역 상권도 축제 특수 누려
10월 중구의 가을은 형형색색의 축제로 물들었다. 눈과 귀, 입과 마음 등 오감을 즐겁게 한 축제를 신나게 즐겼다. 연일 열린 굵직굵직한 축제로 중구 곳곳은 인파로 넘쳐났다.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부평시장, 광복로 상가 등 지역 상권도 축제의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자갈치축제, 40계단 문화축제,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 등 다양한 축제의 향연은 주민들뿐만 아니라 중구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
10월 2일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남포동 BIFF광장 야외무대에서 하정우 감독, 정경호, 최승현(빅뱅 탑), 김유정 등 유명 배우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는 영화배우 신영균,일본 영화감독 와카마츠 코지와 멕시코 영화감독 아르투로 립스테인과 폴란드 영화감독 아그니에슈카 등 4명의 핸드프린팅이 일반인에게 개봉되어 52명의 유명 영화배우, 감독들의 핸드프린팅을 BIFF광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제22회 부산자갈치축제가 10월 10일 오후 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4개 마당 36개 프로그램이 중구 자갈치시장과 남항 앞바다, 광복로,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10일 오후 7시 축제 개막식에 이어 남항 앞바다에서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은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졌다. 체험프로그램인 장어 및 문어 이어달리기, 맨손으로 활어잡기, 생선회 정량 달기, 생선회 젓가락 묘기 등이 선보였다.
10월 17일 40계단테마거리에서 제12회 40계단 문화축제가 열렸다. 올해 40계단 문화축제는 성악, 각설이, 40계단가요제, 전통음식무료체험, 추억의 찐빵, 경품추첨 등의 행사가 선보였다. 또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의 참여로 퓨전재즈 공연이 이어졌다.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10회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책의 소리를 듣자'라는 주제로 개막식과 어린이 `책과 함께' 그림대회, 골목음악회, 1가게 1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