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쉼터 "City Spot"
광복로가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변모하고 있다.
70∼80년대 부산의 문화와 패션을 선도하며 화려한 명성을 자랑했던 광복로는 도심의 공동화현상과 IMF등 한때 그 위상이 사그라지는 듯 했으나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중구청의 테마가 있는 거리 조성, 용두산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의 의욕적인 추진으로 용두산공원과 인근 PIFF거리 등과 연계된 새로운 젊음의 신문화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적 특성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의 거리로 지정된 용두산문화의 거리(구·미문화원∼광복로∼백산기념관∼보문당) 중심인 광복로에 역사적인 20세기를 마감하며 지난 2000년 12월 뉴밀레니엄시대를 맞아 지역의 특색인 패션과 도약을 상징하는 남·녀 청동상과 원형계단의 좌대를 활용한 휴식과 만남의 공간, 세계우방 22개도시 시장의 우호와 평화를 다지는 새천년축하메시지가 새겨진 기념조형물의 제막식을 가졌다. 또한 2001년 10월 이 곳을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랜드마크로 삼고 부산의 대표적인 중심거리로 조성하기 위하여 "문화·예술·관광·상권의 중심도시"라는 뜻으로 2001년 10월 13일 『City Spot』으로 명명식을 가졌다.
도심 번화가의 중심부에 예술성 높은 조형물과 시민쉼터로 누구든지 편안하게 휴식과 만남을 위한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새로운 도시문화의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조성 되어진 이곳은 2000년 4월부터 "광복로 토요 문화이벤트"를 개최, 특색있는 거리문화 창출로 「가마골소극장」의 연출가 남미정의 특별연출로 5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연희단거리패의 20여명의 젊은 연기자들의 흥겨운 춤과 노래로 "한마리 파리가 되어"를 시작으로 "2000 PICAF 초대전"의 야외전시회, "마임과 퍼포먼스"인 행위예술, "추억의 포크송", "락 밴드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열어 지역주민은 물론 부산시민과 광복로를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거리문화의 진수를 체험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