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개청이래 단일사업비로 최대, 100여억원 확보 기대
고속철 개통 역세권 문화관광 사업 개발 박차
중구 103만㎡관광특구 탄력, 지역상권 활성화 견인
`광복로 일대가 문화예술 명물거리로 태어난다'
우리구는 광복로 일대 문화예술 명물거리 사업을 위해 개청이래 단일사업비로는 최대인 100여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4월 12일 문화관광부의 `전국 최초 시범가로 사업'으로 지정받아 소요예상 사업비 100여억원 이 확보될 것이다.
광복로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는 가로 개선사업 시범 대상지로 선정돼 국제적 수준의 아름다운 거리를 형성해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명물거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구 문화관광과 상권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복로 일대는 해방 후 숱한 문화예술인들이 모인 부산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지금도 문화예술인들이 자주 찾는 거리로 부산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곳이다.
광복로 990m에 난립해 있던 3개∼4개씩 달린 간판을 모두 떼어내고 `1업소 1간판'으로 바뀐다. 도시디자인, 설치미술·공공미술작가나 대학 등에 제작을 의뢰하여 예술작품에 가까운 간판을 제작, 설치하게 된다. 전선지중화와 도로정비도 함께 병행해 도시미관을 전체적으로 바꾼다.
우리구는 지난 4월 19일 `광복로 일원 시범가로 조성' 회의를 개최하여 광복로·미화로의 기존 보도와 도로시설물을 일제 정비하고 가로수와 가로등을 새로 단장하고 택시베이와 같은 방문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휴식공간도 확대해 나간다. 밤에도 거리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게 네오·광섬유 조명과 업라이트 등을 이용해 빛의 거리로 아름답게 꾸민다. 미관이 좋지 않은 건물벽면도 깨끗이 정비하고 거리 특화를 위한 상징 아치와 관광안내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고속철 개통으로 늘어날 국내외 관광객들을 붙잡기 위해 우리구 일원 103만㎡에 대한 관광특구 지정 신청도 서두르고 있다. 관광특구 지정이 이루어지면 관광시설 개발 등의 예산 확보도 무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구가 추진하고 있는 남포동과 광복동, 부평동, 전지역과 동광동, 대청동, 보수동, 중앙동 일부지역 등 총 1백3만8천여㎡에 대한 관광특구 지정 사업이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우리구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의 이미지 제고로 국내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수 있고 관광숙박시설 건설 및 개·보수때 관광진흥개발기금 20% 가산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관광시설 개발에 따른 국비지원 신청때 유리해 우리구는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또 우리구는 용두산공원을 중심으로 옛 미화당백화점이 있는 광복로를 지나 부산호텔, 용두산공영주차장, 부산근대역사관을 잇는 `ㅁ'자 모양의 1천820m 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거리에는 화랑, 골동품상 등 문화재 관련 20여개 업소를 유치, 서울의 인사동처럼 문화거리로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쇼핑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게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고속철 종착역과 5분 거리에 있는 우리구는 용두산공원과 PIFF광장,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고속철과 연계한 1일 관광패키지가 가능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제2롯데월드가 개장되고, 자갈치시장 현대화 사업과 부산을 대표할 아시아드타워 유치가 이뤄진다면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관광 명물거리가 될 것으로 보고 우리구 주민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우리구 이인준 청장은 "광복로 일대 국제적 명물거리 사업에서 소요되는 100여억원 이상의 사업비 확보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로써 중구청 일대는 상업도시에서 문화관광 도시로의 변화를 가져옴과 아울러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