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도시 중구에서 즐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자갈치축제,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 40계단 문화축제 등 영화와 수산물, 책, 추억 등 다양한 종류의 화려한 축제가 중구의 가을을 물들인다.
3일 BIFF 전야제 `핸드프린팅 개봉'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가 10월 3일 저녁 6시 남포동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핸드프린팅 개봉식이 마련된다. 김기덕 영화감독과 영화 레옹, 니키타, 제5원소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뤽 베송 영화감독, 홍콩 독립영화의 대부인 욘판 영화감독, 프랑스 영화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핸드프린팅이 일반인에게 개봉된다. 올해 4명을 포함해 48명의 핸드프린팅을 BIFF광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된 셈.
핸드프린팅 개봉과 함께 화려한 경관조명이 점등되면 눈길을 사로잡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5일 문화를 만나다 `책방골목 문화행사'
제9회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가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문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책방골목 일대에서 펼쳐진다.
5일 오후 4시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앞 특설무대에서 남산놀이마당의 타악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책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500원 DAY, 책과 관련한 스탬프를 만들고 찍어보기, 책갈피 만들기, 공예체험, 캐리커처 그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10월 7일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 영작문대회'와 `사생대회'가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찾아가는 영화관'은 10월 6일 저녁 7시 `소중한 날의 꿈' 애니메이션을 책방골목 야외에서 상영한다.
최종규 작가의 골목사진전과 신현경 작가의 아티스트북 전시회도 선보인다.
10일 자갈치축제,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제21회 부산자갈치축제가 10월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4일까지 `생선회 맛 천국 자갈치,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선사한다.
11일 자갈치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길놀이 퍼레이드가 오후 4시부터 용두산공원을 출발하여 광복로와 국제시장 사거리를 돌아 개막식장으로 향한다. 자갈치시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저녁 7시 30분부터 남항 일대를 멋지게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자갈치 아지매 3종 경기'인 고기야 놀자, 슛∼멍게 던지기, 장어문어 이어달리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도전! 세계최대 회 비빔밥 2,100인분을 참여 고객에게 나누어준다. 또 누리마루호 무료 승선체험, 자갈치 길따라 스탬프 랠리, 자갈치 달인 경기, 특별프로그램 `추억의 자갈치 고래 노래방' 등 이색 행사도 마련된다.
17일 추억·향수 담은 `40계단 문화축제'
제11회 40계단 문화축제가 10월 17일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40계단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40계단 문화사업회 주관, 중구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6.25와 50∼60년대 피난시절의 애환과 정취 등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축제다. 3시부터 경음악과 성악을 시작으로 변검, 비보이, 시낭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선보인다. 의식행사 후 6시 30분부터 주민들이 기다리는 40계단가요제가 펼쳐진다. 초청가수공연과 밴드공연도 선보인다. 이날 40계단 앞 테마거리에서는 거리장터, 떡메치기, 주먹밥, 뻥튀기, 왕호떡 등의 먹을거리 장터와 6.25 사진전과 네일아트 체험행사가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