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예산 453억원
중구의 금년도 예산이 일반회계 355억 5천만원, 특별회계 97억3천만원 총 452억8천만원으로 확정되었다.
예산규모면에서 2001년도 당초예산과 비교해 보면 일반회계에서는 12.6% 39억9천1백만원 증가하였으나 의료보호업무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이관됨에 따라 특별회계에서 14.5% 24억1천4백만원 감소하여 총액기준으로 5.5% 23억 4천6백만원 늘어났다.
건전재정원칙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
세출예산은 국민기초수급자 지원강화, 주거환경개선지구내 도로개설 등 세입증가를 압도하는 자금수요를 감안하여 인건비 등 법정경비를 제외한 경상예산은 최대한 억제하고 복지, 문화,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다.
이를 위하여 경상적 경비의 전년도 수준 동결, 비효율·낭비요인의 과감한 제거, 전략적·계획적 투자 등 단위사업을 영기준에서 재검토하였으며 신규사업의 우선순위도 주민의 수혜도와 사업의 시급성을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그 결과 일반회계 사업예산의 비중이 2001년 27.5%에서 2002년도에는 33.7%로 6.2% 높아지는 등 예산편성의 건전성도 한층 더 개선되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보면 일반행정비가 187억8천만원으로 52.8%, 사회개발비가 124억4천만원으로 35%, 경제개발비가 37억2천1백만원으로 10.5%, 민방위비가 6천2백만원으로 0.2%, 지원 및 기타경비가 5억4천7백만원으로 1.5%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사업의 내역을 살펴보면 구 투자사업 42건 77억, 시 투자사업 27건 148억4천8백만원, 국·시비보조사업 12건 30억4천6백만원, 유관기관사업 7건 4억3천만원 등 총 88건 260억2천4백만원이다.
구 투자사업의 재원배분은 △일반행정분야 8건 3억5천9백만원, △사회복지분야 6건 6천1백만원, △문화체육분야 3건 1천2백만원, △환경녹지분야 5건 7천5백만원, △치수·도시개발분야 13건 69억2천7백만원, △도로개설분야 2건 2억3백만원, △청사·동사분야 5건 6천3백만원이며, 주요사업으로는 구)동광초등학교 공영주차장 건립 40억원, 보수동 공영주차장 건립 12억8천9백만원, 영주2동 공영주차장 건립 9억1천1백만원, 청내 전자교환기 교체 1억9천3백만원, 컴퓨터·프린트 구입 8천9백만원, 대영로 보도특화사업 6천만원, 청소차고 이전신축 3천8백만원 등이다.
시 투자사업은 흑교로 가로확장 50억원, 국제지하상가시설 개·보수 22억원, 부산근대역사관 조성 20억원, 문화테마거리조성 10억원, 영주동 공영주차장 8억5천만원, 영주동 교회주변 도로개설 5억원, 영주1동 2통지내 도로개설 5억원, 대청공원 충혼탑 연못정비 3억원 등이며 국·시비보조사업은 동광동 주거환경개선 1지구내 도로개설 8억원, 보수동 주거환경개선 3지구내 도로개설 4억3천2백만원, 보수동 주거환경개선 2지구내 도로개설 2억6천8백만원, 광역전자문서 유통체계 구축 2억4천1백만원 등이다.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도심지
주차난 완화 추진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금년도에는 흑교로 부평동구간 확장, 40계단 문화관 준공, 구)동광초등학교 부지 공영주차장 설치 등 대규모 투자사업과 동광1, 보수2, 보수3지구 등 3개의 주거환경개선지구 내 도로개설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우리구에서는 이들 사업을 통하여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주민숙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6·25 피난시절의 생활상 보존, 주민에 대한 문화향수 기회 제공과 도심지 주차난 완화로 상권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21세기 중구비전을 가시화하고 부산의 중심구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