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동 도시재생사업, 주거·삶의 질 개선
영주동 변화 위해 사업비 170억원 투입
어반코어, 어울림플랫폼, 너나들이 공원화
봄기운을 타고 영주동 일원에 큰 변화와 활력의 바람을 불어 넣을 `영주동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구는 고지대 주민들의 주거·보행환경 개선과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주거지 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주동 도시재생사업은 2018년 8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2019년 9월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승인 받았다. 영주동의 변화를 위해 170억원(국비 85, 시비 42.5, 구비 42.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내용으로는 영주동 일원에 △고지대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어반코어(도심의 중심, urbancore)사업' △주민건강 증진을 위한 `영주 어울림플랫폼 조성사업' △힐링·전원생활을 지원하는 `영주 너나들이 공원화 사업' △노후주택 정비 △주민공동체 활성화사업 등이 있으며, 현재 활발하게 공사와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어반코어사업을 통해 영주 배수지 입구에서 영주아파트 위 도로까지 약 100m의 가파른 계단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보행편의를 개선한다. 5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계단 옆으로 수직형·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6월 착공예정이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영주 어울림플랫폼 조성사업으로 주민공동체 거점시설을 건립한다. 21억여 원이 투입되며 영주1동 원로의 집 인근에 지상 4층 연면적 499㎡ 규모로 다목적 교육장, 공유빨래방, 마을건강센터, 주민공동체 공간 등을 갖춘 시설을 만든다. 6월 착공해 내년 초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민아파트 위 무단경작 등으로 방치된 중앙공원 부지를 확 바꾼다. 영주 너나들이 공원화 사업으로 18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방치된 중앙공원 부지를 도심여가형 도시농업 시설 등으로 조성한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사업이 완성되면 공동체 활동, 체험 등에 대한 주민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주동 주민들은 "요즘 영주동 지역은 재개발 붐이 일어 지역이 들썩이고 있는데, 도시재생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된다고 하니 주변 환경도 좋아져 살기 좋은 영주동이 될 것 같다"며 희망에 부풀어 있다.
중구는 주민들의 주거·보행환경 개선과 건강증진, 전원생활 지원을 위한 영주동 도시재생사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연말까지 단계별로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주동 고지대 주민들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재생건축과 600-4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