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세월 중구민의 땀이 있었다
문광부,국비지원 평가
국내 영화제중 최우수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문화관광부의 국비지원 평가에서 최우수영화제로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최우수영화제로 선정된 데에는 10년 세월 동안 영화제를 지지하며 노력해 온 중구민의 땀과 노력이 큰 몫을 차지했다.
1905년 최초극장 `행좌'
1924년 조선키네마 주식회사
남포동 PIFF 광장 상영관 밀집
핸드프린팅 `PIFF 광장 여는 마당'
10월 영화·젊음 물결 넘실
지난달 31일 문광부의 국내 국제영화제 평가 결과, 부산국제영화제가 4개 영역, 46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영화제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쟁력 있는 국제영화제로 육성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문광부 요청으로 한국영상산업정책연구소에서 실시했다.
평가 대상은 부산국제영화제 외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여성영화제, 광주국제영화제,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서울필름 & 넷 페스티벌 등 연 3억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받는 국내 7대 국제영화제였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서울여성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가 우수한 영화제로 평가됐다.
중구는 1924년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작사인 조선키네마주식회사와 1905년 최초의 극장인 행좌, 상생관, 보래관 등의 영화관이 세워진 곳으로 우리나라 영화 변천사의 근원지이다. 이후 부산극장이 남포동에 자리잡고 주변에 영화관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부산만의 부산영화제만의 특징을 만들어낸 영화의 거리 PIFF광장이 있는 곳이다. PIFFF광장에는 유명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핸드프린팅과 영화제 상징조형물이 새겨있는 스타의 거리 등이 있고 밀집한 상영관이 있어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원동력이었다. 또 영화제 전야 행사로 `PIFF 광장 여는 마당'이 열려 핸드프린팅 대개봉과 눈꽃점등 등으로 영화축제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우리구 PIFF광장은 10월이면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로 영화메니아들이 가득 넘치는 영화의 바다로 출렁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비경쟁 영화제로서 지난 1996년 제1회 영화제로 시작해 지난해 10돌을 맞았다. 10년만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영화제로 자리잡았다.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는 국내 7개 영화제 중 부산국제영화제가 최우수영화제로 뽑혀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양한 장르와 지역의 영화를 소개하고 신인 감독과 배우를 발굴하는 영향력 있는 영화제로 자리잡게 된 데에는 한국 영화제의 산실인 중구의 PIFF광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10년 세월 함께 해온 PIFF광장의 영화메니아들의 열기와 중구민들의 땀과 정성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작품.
이번 문광부 평가서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가 △ 국내 국제영화제를 선도 △ 국내외 영화인의 높은 참여율 △ 통역 자막 저작권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상태 우수 △ PPP 등을 통한 국내영화계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최우수영화제로 자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국제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한 지원을 보다 많이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구도 PIFF광장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드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영화를 사랑하는 문화를 사랑하는 중구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