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광장 여는마당 대성황
환상적 연출 선보인
핸드프린팅 개봉
눈꽃점등 눈꽃축포
이색공연 열기 `후끈'
부산국제영화제의 즐거움에 빠지게 만드는 첫 행사인 `PIFF광장 여는마당' 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 영화제는 63개국 245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개막작은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가, 폐막작은 중국 닝 하오 감독의 `크레이지 스톤'이 상영됐다.
지난 11일 지난해 핸드프린팅 주인공으로 선정된 고)이만희 감독과 스즈키 세이준 일본 감독의 핸드프린팅이 개봉됐다. 지난해와 달리 참석 내빈들이 버튼을 누르자 라인로켓이 발사되어 폭발을 하고 핸드프린팅이 개봉되면서 분수 불꽃이 피어오르는 동시에 눈꽃등이 점등되면서 눈꽃종이가 하늘로 쏟아올랐다. 경찰악대가 축하음악을 연주하고 서치라이트빔과 핸드프린팅 투광기가 개봉된 핸드프린팅을 비추어 어느 해보다 극적이고 환상적인 연출을 선보인 개봉식이었다.
이날 여는 마당 행사에 이인준 구청장과 김동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경훈 부산시 정무부시장, 김만택 중구의회 의장,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봉식 이후 가진 남산놀이마당의 신명나는 퓨전타악퍼포먼스가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하나로 묶고 아리따운 여인들의 밸리댄스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이 직접 무대에 나와 즐기는 시간도 가져 시민들이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 기뻐했다.
이번 전야제 행사로 우리구 PIFF광장이 부산국제영화제의 태동지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렸고, 영화매니아와 국내외 관광객이 모두 함께 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