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화관광 축제 `대성황'
5월 중구에서 열린 문화관광 축제로 거리마다 사람들의 물결로 넘쳐났다.
브랜드 패션쇼·상가 특가전
4월 26일 광복로 패션&아트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광복로는 축제를 구경하는 인파로 붐볐다. 26일 저녁 광복로에 있는 의류매장이 함께 참여하는 `2013 광복로 패션&아트 페스티벌' 브랜드 패션쇼가 선보였다. 여름, 가을 패션을 중심으로 한 아웃도어, 캐주얼, 정장 등이 소개됐다. 4월 28일까지는 광복로에서 상가 특가전도 함께 선보였다.
화려한 전통등·제등행진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무려 35일간 광복로와 대청로, 용두산공원 일원에서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 이라는 주제로 `2013 부산연등축제'가 열리고 있다.
5월 7일부터 12일까지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화려한 부산연등문화제가 펼쳐졌다. 광복로와 시티스폿에도 초대형 봉축탑 모형등과 연등이 거리 곳곳에 전시됐다. 용두산공원에 전시된 연날리기, 널뛰기를 하는 아이들, 금도끼 은도끼 동화속 나뭇꾼의 모습까지 60여 점에 달하는 한국전통등이 일제히 불을 밝혔다. 연등만들기, 장승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어린이를 위한 연꽃문화제, 제6회 B-Boy 경연대회, 자비의 비빔밥 무차만발공양, 호국영산대재, 대북 난타와 국악 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였다. 5월 11일 저녁 7시부터 구덕종합운동장∼국제시장∼대청로를 잇는 제등행진은 1만 5천 명이 참여해 장관을 이루었고, 용두산공영주차장 앞에서 이뤄진 시민과 함께하는 대동회향한마당은 모두가 즐긴 행사였다.
통신사야 놀자·평화의 행렬
한·일 문화교류의 꽃인 `2013 조선통신사 축제'가 5월 3일부터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원에서 열렸다. 5월 3일 `통신사야! 놀자! 행사로 다양한 체험행사가 시작됐고, 도전!골든벨, `나는 소동이다' K-pop댄스 경연이 선보였다. 이날 저녁 `조선통신사의 밤'에서는 3사 임명식, 접영식, 해신제, 한일 예술단 교류 공연이 펼쳐졌다.
4일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이 300명 규모의 대규모 시민 길놀이 행렬을 선두로 장엄한 행렬을 선보였다. 첫 민간 정사로 김동호 BIFF 명예집행위원장이 선정되었고, 부사는 역사상 첫 조선통신사로 기록된 이예 선생의 17대 자손인 이학락(90)씨, 종사관은 시민 공모에 지원한 시민 최영애(71,여) 씨가 행렬에 나섰다. 요우코소 일본행렬, 부산대표 예술단 행렬 등 1,500여 명이 참가해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경기
또한 육상 축제인 `2013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가 5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용두산공원 야외특설경기장에서 펼쳐져 1,000여 명이 관람했다. 이날 한국을 비롯해 대만, 독일, 러시아, 미국, 중국 등 세계 12개국의 우수 선수 34명(남 18명, 여 16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남성여고 출신인 임은지 선수가 4m10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부산사대부고 출신인 진민섭(부산은행)이 5m20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8·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