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 선정
한류 체험거리·음식 개발
국제시장 이어 두 번째
중구 전통시장이 세계적인 시장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물시장인 자갈치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의 경영혁신 지원 사업에 대한 심의조정위원회를 열어 자갈치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월 3일 밝혔다.
한국의 맛·멋·흥 체험하는 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통시장을 선정하여 국외 관광객이 한국의 맛과 멋, 흥을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세계적 관광명소인 한국적 명품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시장은 3년간 최대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중구는 지난해 국제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에 선정된 데 이어 자갈치시장까지 두 곳이 선정됐다. 전국 1,540여 개의 전통시장 중 정부가 인정한 10곳 중 중구 전통시장 두 곳이 글로벌 명품시장에 선정되어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은 수행기관 선정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업단을 구성해 오는 5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갈치시장에 △한류 체험거리 조성 △통역·환전 서비스 품질 제고 △한류 음식 개발 등과 같은 한국적 명품시장으로 만드는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최근 `퀀텀호' 부산항 입항 등 부산 크루즈 관광 활성화로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자갈치시장은 이번 글로벌 명품시장 선정으로 큰 변화가 기대된다.
구청 담당자는 "국제시장에 이어 자갈치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되어 자갈치시장이 보다 세계적인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목형시장에 아리랑거리 선정
또한 중소기업청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아리랑거리가 선정되어 주민 밀착형 특화시장으로 1년간 6억 원을 지원받고, 점포당 2,50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대상에 국제시장이 포함되어 청년상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중구는 3월 3일 구청장실에서 관내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등 4개 시장과 함께 2016년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올해 중구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국제시장 1∼3공구 아케이드 보수와 부평깡통시장 5차 아케이드 설치, 신천지시장과 신동아시장의 외벽정비 공사 등 10개 시장 12개 사업에 모두 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문의 ▶경제진흥과 600-4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