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관광 거점 북항시대 개막, 친수·항만시설, 상업, 업무 복합기능
2조6292억원, 154만5000㎡ 규모, 2024년 준공
〈기반시설 기준〉
1단계 사업 부산항 북항 연안부두∼4부두 일원
〈10차 사업계획 변경(안) 기준, 2021. 10. 5. 고시〉
북항 재개발사업은 부산항 신항이 개장되며 북항의 물류, 항만 기능이 약화됐을 때, 항만기능의 재편과 원도심과의 연계 개발 필요성으로 시작됐다. 2008년 착공한 북항 재개발사업, 사업추진에 따라 앞으로 하나둘 모습을 드러낼 주요시설과 문화관광콘텐츠를 미리 만나본다.
북항은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이고, 동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에 위치한 해양관광 거점지역이다. 친수·항만시설, 상업, 업무 복합기능을 갖췄다. 남포동, 광복동, 자갈치, 제2롯데월드 등과 연계돼 있어 원도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의 2024년 준공을 통해 북항시대의 개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구역은 부산항 북항 연안부두에서 4부두 일원까지이다. 총사업비 2조6292억원, 154만5000㎡ 규모이다. 2015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준공했고, 2018년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북항 1단계 친수공원 일부를 1차로 시민 개방했다.
특히 중앙역에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까지 북항 일대를 누비는 트램 씨베이파크선이 2024년 개통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033년까지 원도심 순환구간∼시민공원 노선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문화유산인 제1부두에는 북항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문화공간인 부산항 기념관이 들어서고, 오션컬쳐 아일랜드에서는 여객선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마리나 시설인 해양레포츠 콤플렉스와 오페라하우스에서 체험형 해양레저와 수준 높은 문화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북항 상징 조형물을 감상하고, 오른쪽의 해안조망대에서 바다조망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재개발 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초량동)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방문이 힘들 경우 온라인 북항재개발홍보관(blog. naver.com/busanportcity, 400-1256)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