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웰빙체육관 개관
8월 1일부터 강좌
주민건강 향상 기대
우리구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한 `웰빙체육관'이 지난 13일 개관했다.
이날 이인준 중구청장과 김만택 구의장,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을 축하했다.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돋우어 테이프커팅 행사가 열렸다. 기념식 후 색소폰보컬, 스포츠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개관식을 기념하여 열린 청소년 3:3 길거리 농구대회 최종 결선에서 고등부는 부산공고 `부산공장팀'이, 중등부는 부산중학교 `N4G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열심히 땀 흘리는 청소년 선수들을 본 주민 이민선(45)씨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전했다. 산복도로 위에 있어 바다까지 보이는 탁 트인 조망을 가진 중구 웰빙체육관은 지난 2005년 12월 29일 착공하여 1년 4개월여만에 공사가 완료됐다.
39억원을 들인 영주동 산복도로 은하아파트 아래에 위치한 웰빙체육관은 지상 5층에 연면적 1,719.68㎡ 규모로 2층에는 사무실이 들어섰고, 1층과 옥상에는 주차장이 갖춰져 있다.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강좌에 들어가는 웰빙체육관 3층에는 요가, 스포츠댄스, 풍물교실, 유아·어린이·청소년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문화교실이 만들어져 있다. 4층에는 주민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헬스장이 있으며 유산소 운동기구 등 39종 91점의 최신 헬스기구를 구비하고 있다. 혈압측정기, 체지방분석기 등도 갖춰져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직접 체크할 수 있다. 5층 실내체육관에서는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다. 체육관 한쪽 벽면에는 모험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인공암벽도 세워져 있다.
우리구는 웰빙체육관 개관으로 고지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주민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