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악취없는 중구 만든다
주민이 살기 좋은 중구, 다시 찾아오고 싶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하수구 악취없는 중구만들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길을 걷다가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면 좋은 기분을 갑자기 상하게 된다. 하수구 악취는 주민의 생활의 질과도 연결되는 문제이다. 때문에 구청은 주민불편을 줄이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펼치기 위해 악취없는 중구 만들기에 나선 것.
악취원인 조사 대책 `강구'
하수구 악취 발생요인 예방 및 제거를 위해 7월 중순경 건설과, 건축과, 청소관리과, 환경위생과는 광복로·미화로 침전조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도시관리과는 광복로·미화로 악취차단 맨홀 현황 조사에 나섰고, 청소관리과는 EM발효액 활용방안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버려지는 쌀뜨물을 이용한 EM발효액은 대표적인 친환경 발효액으로 화장실과 하수구 등의 악취 제거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취차단장치 시범설치 `큰 호응'
8월 2일 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악취없는 중구만들기' 사업대상지가 광복로·미화로에서 중구 전지역으로 확대 재지정 됐다. 이에 따라 청소관리과와 환경위생과 각 동주민센터 등 관련부서가 연계하여 중구 전역의 맨홀에 대해 악취차단장치가 필요한 맨홀과 불필요한 맨홀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7월 2일 광복로 시티스폿 3개소에 악취와 해충 차단을 위한 악취차단장치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이 장치 설치 후 호우에도 빗물이 잘 빠졌으며, 대다수 점포주가 자비로 설치를 희망할 정도로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앞으로 오수 및 음식물찌꺼기 유입 방지대책 추진과 병행하여 사람들의 왕래가 많고 악취가 심한 광복로·미화로부터 악취차단장치를 우선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관내 전지역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배출 줄이기 `총력'
청소관리과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실태 점검을 위하여 개인하수시설 내부청소 및 전기설비 가동여부를 조사하고 하수처리장 미유입지역 방류수 수질검사 등을 실시한다.
환경위생과는 중구내 대중음식점 침전조와 조리장 배수구 거름망 설치에 대한 행정지도를 펼친다. 또 복합찬기 사용과 잔반 용기 확대보급, 분리배출 영업주 교육 등에 나선다. 각 동 주민센터는 음식물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주민 홍보와 무단투기 발생요인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