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의 바다 영화의 물결
8일 전야제, 핸드프린팅 개봉식^영화음악 콘서트
PIFF광장에는 영화 매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돌아온다.
중구청에서는 내달 8일 오후 6시부터 부산극장 앞에서 국제영화제의 PIFF광장 여는마당을 개최한다. 부산시장과 중구청장 등 주요기관장과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빔밴더스 독일감독, 크쥐시토퍼 자누쉬 폴란드감독, 모흐센 마흐말 바프 이란감독의 핸드프린팅 개봉과 영화제 기간동안 PIFF광장의 밤을 아름답게 수 놓을 눈 꽃등을 점등하고, 영화음악 콘서트, 불꽃 놀이 등 전야제의 축제는 영화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또한 올 영화제 핸드프린팅엔 잔 모로를 비롯해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인 허우 샤오시엔과 두산 마카이예프.회고전의 주인공인 신상옥^최은희 부부가 각각 참여한다.
한편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초청작은 7개 부문 60개국 202편 개막작은 한국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 폐막작은 태국 MC 차트리찰레름 유콘 감독의 `수리요타이'로 확정됐다.
`흑수선'은 안성기 이미연 이정재 정준호 등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액션물로 한강변 살인사건을 소재로 6^25전쟁부터 최근까지 한국 현대사의 이면을 파헤치는 대작. 월드 프리미어로 개막식에서 첫 선을 보인다.
폐막작인 `수리요타이'는 제작비 150억원, 제작기간 3년의 대작. 17세기 미얀마의 침공으로부터 태국을 지켜낸 수리요타이 왕비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태국내에서 8월 중순에 개봉, 최고의 흥행기록을 경신 중인 이 영화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영화제 때 상영된다.
이와 함께 칸 영화제의 데어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처음으로 영화제를 방문하는 등 세계 유명 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이 대거 부산을 찾는 것도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는 대목. 또 세계적인 여배우 잔 모로와 홍콩의 스타 유덕화, 이와이 순지 감독 등 유명 게스트들의 방한도 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 올 영화제는 한국 신인감독 발굴을 위해 PPP내 NDIF를 만들고 한국영화의 해외수출 도움판인 `인더스트리 센터'등을 신설했으며 타이영화 특별전을 통해 아시아영화 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편 영화매니아를 위한 편리한 예매제도(일반작품 10월 26∼11월 17일)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부산은행 홈페이지
(www.pusanbank.co.kr)에 접속,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입장권을 살 수 있고, 부산 광주 경남 농협 신한 전북 주택은행 고객들은 인터넷뱅킹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고, 한미 기업 외환 제일 제주 평화 하나은행 고객은 인터넷 뱅킹에 가입해야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또 부산은행 예금계좌가 있는 고객들은 폰뱅킹(051-811-3333^코드번호 712)을 통해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다.
현금자동지급기나 인터넷 및 폰뱅킹으로 예매한 고객들은 주민등록증 등을 갖고 해당 영화 상영시작 1시간 전까지 지정된 임시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발급 받으면 된다.
한편 영화제 조직위는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개^폐막작에 대한 예매를 실시한 결과 개막작인 `흑수선'의 입장권 3천5백장이 판매개시 2분 28초만인 오전 9시32분28초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또 폐막작인 `수리요타이'의 입장권 3천5백장도 예매시작 1시간30분만인 오전 11시에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