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회복의 빛, 광복로를 밝히다
12월 5일 점등, 내년 1월 10일까지
2020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개막식, 무대행사, 버스킹 없고
부평동 족발거리까지 축제구간 확장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많은 이들에게 치유와 회복을 선사할 제12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열린다.
12월 5일 형형색색의 화려한 점등으로 광복로를 빛의 공간으로 환하게 바꾼다. 올해 축제 주제는 `치유와 회복'. 모두의 염원을 담은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를 축제장 곳곳에 담았다.
중구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여부를 고심했으나, 이번 축제를 즐기는 축제에서 안전한 축제로 기본방향을 정하고 일상을 그리워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를 결정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오프라인 공연인 개막식과 무대행사, 버스킹 등 공연 행사는 하지 않는다. 점등이벤트는 축제 홈페이지와 유튜브로 만날 수 있다.
올해 축제의 큰 특징은 지난해 대청로까지 확장한 축제구간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부평동 족발거리까지 확장한 것이다. 광복로와 광복중앙로, 대청로, 족발거리까지 더 넓은 구간에 걸쳐 트리를 관람할 수 있다. 트리축제의 시작점인 광복로 입구 `힘내자 부산' 오프닝 존에서 청량한 트리 숲 사이를 거닐며 힐링한다. 거리 곳곳에서 선물, 사슴가족, 사랑의 분수 등의 예쁜 트리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크게 세 구간으로 나뉜 축제장 중 광복로 입구부터 시티스폿까지 `치유의 종소리 울려라' A구간을 지나면 눈부시게 화려한 `행복 속으로' 메인트리를 만날 수 있다. 생일 케이크를 품은 비밀스러운 베일트리로 꾸며져 보기만 해도 행복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선사한다.
`사랑의 터널'이라는 주제로 장식한 광복중앙로 B구간은 사랑의 따스함을 전한다. 하트와 큐피드로 장식된 사랑의 터널로 변신해 더욱 세련되고 멋진 자태를 뽐낸다. 붉은색 트리와 영화 속 주인공이 등장하는 레드카펫을 연상시키는 붉은 도로 타일이 이색적이다. 이 구간은 영화도시 부산 중구를 기억하는 공간인 `영화메모리얼 스트리트'로 새롭게 꾸몄다. 도로를 유선형으로 바꿨고 화단과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시티스폿부터 부평 족발거리까지 `하늘정원을 거닐며' C구간에서는 천사의 날개 모양을 한 트리들이 포근히 감싸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중구는 코로나19에도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위기상황에 대비해 소등대책도 세워,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밀집지에는 게이트 소독기, 체온감지 카메라, 소독매트 등을 설치한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 축제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
문의: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 243-3927
문화관광과 600-4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