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2롯데월드 본격공사 개시
부산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부산 제2롯데월드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 제2롯데월드는 건물 규모부터 세계 제일 일뿐 아니라 부산의 유통, 관광, 취업 등 경제 활동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부산 제2롯데월드는 그간 일부 공사부지의 보상 지연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미루어져 왔으나 지난 달 27일 도시계획시설 잔여부지에 대하여 행정 대집행에 들어가 1차 28세대, 2차 6세대 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지난 13일 마무리하였다.
이로써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하게 된 롯데측은 지난 15일까지 잔여 건물에 대한 철거를 마무리하고 부산 해양수산부에 신청한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이 변경고시를 기다리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본격적인 공사는 오는 12월부터 방수작업과 파일박기, 굴토작업 등 기초 토목공사를 2003년 9월까지 완료하고, 해안도로 공사, 건축물 공사 등 2006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부지 1만2천347평 건물 연면적 14만3천43평으로 호텔, 백화점, 유통, 금융 등이 들어서는 세계 제일의 메매드 건물이다. 특히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 세계 일류 비즈니스맨들이 입주하게 될 사무실은 첨단의 전자, 통신, 보안 등이 결집된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타운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 제2롯데월드는 인근 바닷가와 자갈치시장 등과 연계한 친수공간을 확보, 시민들의 여가,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광복로 등 인근상가와 연결이 가능한 최신 보행체계를 갖출 예정으로 있다.
이 보행체계는 기존의 대형 유통업체 입주로 인근 상가의 경기가 오히려 침체되는 등 대형 유통 건물의 부작용을 일신하고 인근 영세 상가와 공존의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건물의 공사 중에는 연 50만명의 인원이 투입되고 완공시 2만5천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