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순환 트램 확정, 중구 부활 청신호
용두산공원∼광복동∼부평동 순환노선 추가
국토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승인
씨베이파크선 투자우선 2순위로 전격 상향
용두산공원, 광복동, 부평동을 단선으로 순환하는 12.08㎞ 구간의 노선이 추가로 확정되면서 원도심 중구 부활의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월 18일 국토교통부에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차) 변경안을 승인하면서 씨베이파크선(C-Bay Park선)이 부산 지하철 1호선 중앙역에서 원도심을 순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사업비 3559억원 투입되는 씨베이파크선은 용두산공원∼부평동∼중앙역(1호선)∼북항 재개발 지구∼부전역(1호선)∼부산시민공원을 경유하는 노면전차 트램(5모듈1편성, 5분 간격, 21.1㎞/h)이다. 1호선 중앙역과도 환승이 가능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안에서 확정된 총 10개 노선은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주변 개발여건을 종합 분석한 후 노선별로 사업이 추진된다. 2035년까지 10개 노선 건설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씨베이파크선의 경우, 당초 6위에서 2위로 투자우선순위가 상향 조정돼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베이파크선은 2033년 최종 완공되며, 연차별 투자계획은 1-1단계 2021∼2026년, 1-2단계 2025∼2030년, 2단계 2026∼2031년, 3단계 2028∼2033년이다. 이 중 원도심 순환구간은 2단계 구간에 해당된다.
부평동에 사는 조은영 씨는 "부평동을 경유하는 트램이 생겨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도 되고, 교통여건도 좋아지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북항 오페라하우스 중구 편입에 이어 씨베이파크선 원도심 순환, 그리고 용두산 공영주차장 부지 복합개발 콤팩트 타운 조성 등 북항시대를 맞아 미래 중구의 청사진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각 사업들이 상호간 시너지를 발휘해 원도심 부활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기획감사실 600-4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