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가을축제 열기 속으로
BIFF광장, 자갈치, 40계단, 책방골목
부산 중구의 가을은 축제로 울긋불긋 물든다.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인 중구 곳곳에서 영화, 수산물, 추억, 책 관련 축제가 시민들을 설레게 한다.
10월 1일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2일부터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영화의 바다로 안내한다. 10월 9일부터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물 축제인 부산자갈치축제가 개막한다. 이어 10월 15일 40계단 문화축제, 10월 17일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핸드프린팅 대개봉 영화제 시작 알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10월 1일 남포동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전야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영화감독 임권택, 대만배우 왕우, 아일랜드 감독 짐쉐리단·닐조던 등 4명의 핸드프린팅이 일반인에게 개봉된다. 올해 4명을 포함하여 BIFF광장에서는 56명의 유명 영화배우와 감독들의 핸드프린팅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경관조명 점등과 함께 핸드프린팅을 개봉하고 이어 크레용 팝 등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 비프광장에서는 10월 10일 폐막 전야 플래시몹이 개최되어 시민, 영화인, 학생, 상인 등 3천여 명이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명량', `해적' 등 유명영화에 실제 등장한 소품 전시, 버스킹 그룹의 음악공연, 중구 홍보관 등 중구청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 개막식을 생중계로 연결하여 대형화면으로 방송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야외무대에서는 영화배우와의 만남행사도 진행한다.
만남의 공간 자갈치로 오이소
제23회 부산자갈치축제
제23회 부산자갈치축제가 `만남의 장소 자갈치,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슬로건으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자갈치시장과 용두산공원, 중구 일원에서 선보인다.
9일 자갈치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길놀이 퍼레이드가 오후 4시부터 용두산공원을 출발하여 광복로와 국제시장 사거리를 돌아 개막식장으로 향한다.자갈치시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저녁 7시 10분부터 남항 일대를 멋지게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가 선보인다.
올해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인 그 때 그 시절 체험전은 6·25 전후시절 학교교실 모습, 군내무반, 문방구, 이발관, 음악다방, 대포집, 점집 등을 재현하여 추억여행을 선사한다.
이밖에 부산 어묵 만들기 체험전, 생선회day 지정 선포식, 연희극 출렁이는 자갈치, 아이돌 보컬 댄스경연대회가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기네스 도전으로 2,300인분 세계최대 회비빔밥 만들기를 개최하여 지역주민과 방문 관광객에게 회비빔밥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도록 하고 시식하게 한다. 축제기간 중에는 자갈치아지매가 정성껏 만든 전복죽·복국을 중식시간에 무료로 제공한다.
40계단에서 추억여행을
제13회 40계단 문화축제
10월 15일 40계단 일대는 추억여행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한다. 이날 제13회 40계단 문화축제가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40계단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식전행사로 우리 춤 우리가락이 흥을 돋우고, 경음악과 시낭송, 하모니카 연주가 이어진다. 의식행사에 이어 많은 구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40계단 가요제'가 열린다. 초청 가수의 화려한 공연과 밴드 공연도 선보인다.
올해는 한방진료 행사가 마련되고, 떡메치기, 추억의 진빵, 네일아트 체험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보수동, 책마을의 시작
제11회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
제11회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보수동 책방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 추진위원회는 올해 행사 주제를 `책마을의 시작'으로 정했다. 도시재생을 꿈꾸는 보수동의 미래를 책마을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이 담겨 있다.
17일 관현악 연주단과 타악퍼포먼스를 곁들인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책 읽는 마을 심포지엄, 음악공연, 전시 등 지난해와 차별화된 행사가 가득하다. 1책방 1이벤트, 캐리커쳐, 스탬프 체험하기, 비즈책갈피 만들기, 책 읽어주는 할머니, 게릴라 콘서트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