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들녘에 핀 들국화
쑥부쟁이는 국화과 식물로 연보랏빛 꽃송이들이 여름이면 피기 시작하여 가을이 깊어 가도록 들녘에 은은한 향기를 쏟아 낸다. 우리가 가을 들판에서 만나는 들국화라고 하는 야생화이다. 사실 들국화라는 식물은 없다. 우리 들녘이나 산자락에 피어나는 국화과 식물을 두루 그렇게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10가지가 넘는 갯쑥부쟁이, 가새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가는쑥부쟁이, 섬쑥부쟁이 등이 살고 있다.
쑥부쟁이란 이름은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 딸'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무쳐 즐겨 먹기도 한다. 모만호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