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통해 다양한 경험

평소 봉사활동에 대하여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여 물질을 전달하고 지정된 몇몇 곳에만 계속 다녔는데 이번에 복지관에서 추천을 해주셔서 제8회 자원봉사대축제에 어머니와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일요일… 송도에 있는 마리아 영아원에서 아기들과 놀아주고 없어주고 오전 11시경에 나와 부산역에 도착하여 물물교환과 여러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는 옷가지 정리정돈과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낙동강 오염 실태 보고서 등의 설명을 듣고 귀가했다.
월요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재활용 비누를 만들어 일주일 후 중구에 사시는 독거 노인집에 드리기로 하고 바퀴벌레 약도 처음으로 만들었다.
화요일… 중구대청동에 있는 독거 노인집을 찾았다. 할머니 다섯분이 모여 사시는데 중구복지관의 도움으로 사신다고 하였다. 우리는 할머니의 팔다리를 주물러 드리고 화장실, 방, 현관 청소를 해드리고 준비해간 음식을 드렸다.
수요일… 메리놀병원에서 환자의 링겔꽂이 청소와 저녁 식판을 날랐다.
목요일… 수업을 마치고 지체장애아들이 있는 복지관에서 장애아들과 놀아주고 사진도 찍었다.
금요일… 초량에 있는 환경연합회를 찾아 도서목록표를 붙이고 정리정돈을 도와드리고 낙동강 오염실태와 환경 운동을 정착시키고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환경운동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토요일… 수업후 민주공원에서 민주항쟁 2주년 행사준비를 돕고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천성재활원에서 갔다. 처음 접해 보는 곳이라 당황했으나 모두가 행복할 권리를 갖고 태어났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났다. 얼른 교복을 벗고 아이들에게 간식을 먹였고 이들을 보면서 다시는 투정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날인 일요일… 아침 6시30분에 집을 나서 대청 파출소를 찾았다.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 속에 중구청 주변과 학교주변 주차장 쓰레기를 치웠다. 그 후 태종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서 봉사 할 일을 찾기로 했다. 우리는 트럭 위에 올라가 물을 컵에 따르고 중간지점에서 선수들에게 건네 주었다. 너무 보람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나서 송도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고 마지막으로 용두산 공원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고서야 모든 일정이 끝났다.
나는 이번 자원봉사축제를 통해 너무 많은 것을 경험했다. 복지관, 환경연합회, 재활원, 경찰서 등등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존경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이번 축제를 통하여 계속 사회봉사를 할 것을 다짐해본다. 마지막으로 우리 다섯명을 인솔하시고 같이 더 많은 일들을 해주신 어머니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
남성여자고등학교 주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