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 5분 자유발언 - 적극적인 가로수 관리로 주민 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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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2 호
- 조회수 : 77
- 작성자 : 홍보교육과

우리 중구에는 크고 아름다운 가로수가 많다. 최근 부산시로부터 관리·이관 받은 이순신대로를 포함해 열여섯 개의 가로수 노선과 2,128주의 가로수가 있다. 가로수는 도시의 미관 개선, 대기질 개선, 보행 환경 조성, 그리고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 다양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가로수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주민과 지역 소상공인의 불편을 가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우리 구에서는 가로수와 관련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돌출간판 시인성 문제와 보도블록의 균열 때문에 구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돌출간판을 설치하면 도로법에 따라 도로점용료를 납부하고 있으나, 가로수가 무성하게 자라면서 간판을 가려 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여름철 가로수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에 심각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가로수 뿌리로 인해 보도블록이 들뜨고 균열이 생기는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보행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낙상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보도블록 균열이 도로 배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균열이 생긴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배수구로 흘러가야 할 물이 고이면서 우천 시 도로 침수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도블록이 들뜨면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집중호우 시 물이 고여, 보행자들의 통행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가로수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 우선, 가로수 전정 일정부터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 구청 SNS나 홈페이지, 동 주민센터 게시대 등을 활용해 홍보한다면, 주민들이 언제 정비 작업을 하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작업으로 인한 차량통행과 보행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다.
또한 가로수 우선 정비 대상에 대한 검토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모든 가로수를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하기보다는, 돌출간판과 신호등의 시인성, 전신주와의 간섭 여부 등을 조사하고, 사고 위험 지역과 민원 다발 지역을 우선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보도블록 균열이 심한 구간을 우선 조사해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배수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는 추가적인 조치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로수 뿌리 성장으로 인해 보행로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는 곳에는 기능성 보도블록 설치 등의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이번 달부터 가로수 전정공사 등의 정비작업이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작업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