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학교탐방 6-덕원중학교

우리는 예로부터 학교의 주인은 `학생' 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왔다. 그러나 이 말이 `학생을 위하는' 교육 현장으로서의 학교가 아닌 `학생의 요구만을 수용하는' 학교라는 뜻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그것은 교육현장의 주체가 비단 학생뿐만이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모두를 아우르고 있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덕원중학교는 진정한 교육의 주체들(학생, 교사, 학부모)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1953년에 출발하여 58년의 역사를 가진 덕원중학교는 기본적으로 `사제동행'의 깊은 뜻에서 출발하였다. 2010학년도를 맞아 우리 학교에서는 `사제동행의 따뜻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라는 기치 아래 학생과 교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학교의 발전을 유도하는 특색 사업이 꾸준히 보완·시행 되고 있다.
그 중 창의· 인성 교육의 일환인 `3F 운동 교육'은 `내가 먼저 인사하기, 줄지어 차례 지키기, 휴지는 휴지통에 버리기'의 기본 생활 실천 운동을 말한다. 덕원중학교 학생들에게 봉사 정신과 공동체 의식, 나아가 민주 시민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덕원중학교의 전 교직원들은 솔선수범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먼저 인사를 건네고, 일상생활에서 항상 웃는 낯으로 아이들을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앞장서서 휴지를 줍고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덕원중학교 교사들은 꾸준하고도 전문적인 학생 상담활동과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으로부터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자, 힘든 성장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는 지킴이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덕원중학교는 교육 주체의 또 다른 한 축인 학부모들과의 연계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데, 실제로 학부모들은 기말고사 감독 보조 활동을 통하여 학교 평가에 대한 신뢰와 객관성, 공정성을 확보하고, 도서관 사서 보조, 교통안전 지도, 급식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통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자신의 아이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 학부모와 학생 사이에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덕원중학교는 기본 품성 교육과 학력 신장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올해 학력신장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맞춤식 학습을 통한 3-UP 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하여 덕원중학교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0학년도에 들어 부산과학고등학교에 2명, 국제고등학교에 1명을 진학시켰다.
올해 3월 부임한 최병욱 교장은 "교사들에게 `학교를 내 집과 같이, 학생을 내 자녀 같이, 수업을 예술과 같이' 생각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면서 "교육의 주체가 바로서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