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 이유 없이 부종 생길때 의심

갑상선이란 목 중앙에 약 20g 정도 크기의,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분비 기관 중의 하나다.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이라고 하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미역,다시마,김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요오드에서 우리 몸이 합성해낸다.
갑상선에 생기는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이중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너무 많이 나오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너무 적게 나와 호르몬 부족 상태가 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며,각각 갑상선이 보통사람보다 많이 커져 표시가 나는 갑상선종을 동반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 전체의 대사에 관계하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많이 먹는데도 몸무게나 몇 개월 사이에 10kg 이상씩 빠지기도 하고 눈이 튀어나오고,심장이 정상인보다 훨씬 빨리 뛰어 두근두근 거리고,땀이 많이 나면서 더위를 잘 참지 못하고,손이 떨리고 설사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인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에는 몸이 붓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피부가 거칠어지고 심장도 느리게 뛰고 말도 느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중년여성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부종이 생길 때 의심해 보아야 한다.갑상선 호르몬은 정상이면서 갑상선만 많이 커지는 경우는,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거나 갑상선 내 덩어리가 있어서 그렇다.
갑상선 질환의 진단은 일단은 갑상선 호르몬 검사라는 피검사를 통해서 호르몬의 이상 여부는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갑상선에 덩어리가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나 동위 원소 검사를 통하여 덩어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가장 정확하게는 가는 바늘 침을 통한 세포 검사로 양성과 악성을 구별할 수 있다.
갑상선 질환의 치료는 병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약물치료나 동위원소 치료,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며 개개인의 환자의 상태,연령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완치가 가능한 병이지만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갑상선 호르몬은 정상이 되었어도 동반된 갑상선종이나 안구 돌출증은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부족한 호르몬을 약을 통해 보충해 주면 되고,그 용량은 개인별로,또 환자의 다른 동반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평생동안 계속 보충해 주어야 한다.
갑상선 종양은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에는 크기를 줄이는 약물을 쓰거나 또는 약물 사용없이 종양의 크기를 경과 관찰하면서 그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악성의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며 수술 후 암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 방사선 치료 및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꾸준히 추적 관찰을 해야 한다. ☎ 461-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