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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 <기고>중구예술인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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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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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보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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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경 업 중구예술인회 회장

중구 예술인 결집하여 제몫
중구문화예술 르네상스 표방
지난달 26일, `중구예술인회'가 출범하였습니다.
일본강점기는 제외하더라도 해방은 중구일원을 예술중심도시로 만들었지요. 옛 고을 동래를 건너뛰어 새로운 예술운동의 구심점이 되어갔습니다. 미술전시가 열리고 음악발표회, 연극공연들이 잇달아 열렸습니다. 새 사조(思潮)를 익힌 젊은 작가들의 향연이었습니다.
광복이 몰고 온 다방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다방은 단순히 차를 마시고 대담을 나누는 장소가 아닌 전시화랑이 되고 공연발표장이 되는 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아갔습니다. 그것도 광복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원도심 중앙동에 자리 잡아갔습니다. 6·25동란은 중구를 민족대이동과 더불어 예술운동하는 이들의 부산거점 활동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활동은 광복로를 중심으로 펼쳐졌고 사람들은 중구로 중구로 모여 들었습니다. 주말이면 문화와 예술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중구는 넘쳐났죠.
음악실에서 클래식을 팝을 듣고, 화랑에서 미술 감상하고, 그 감흥을 남포동 대폿집에서 풀었습니다. 적어도 90년 초까진 그랬습니다. 그러나 광복로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면서 그 많던 다방도 화랑도 문 닫고 떠났습니다. 예술인들도 제 살던 고을 중심으로 뭉치면서 중구의 예술문화 역할도 그 세를 줄여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부산의 예술과 문화를 얘기할 때 중구가 그 중심에 있었노라고 서슴없이 얘기합니다. 이제야 중구에서 터를 일구고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구심점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늦은 감이 크지만(중구를 제외한 모든 구군에서 예술인 협의회가 구성되어있음), 40여 명의 중구예술인들이 결집하여 제몫을 다해야겠다 싶어 `중구예술인회'를 결성했습니다.
중구의 문화예술 지평을 얘기하고 문화예술활동을 펴면서 한창 때의 중구문화예술 르네상스시대를 표방해 보려합니다. 애정 어린 눈길로 지켜봐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