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필
지난해 10월 발령을 받고 공직에 들어선 후 처음으로 부일보훈대상 시상식 행사를 맡았다.
부일보훈대상은 지난 1968년 6월 25일 처음 제정되어 지난해까지 228명의 수상자를 냈다. 나라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희생한 장한용사부문과 장한아내부문, 장한유족부문, 장한미망인부분, 특별보훈부문 등 5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하는 일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기만 했다. 그러나 훌륭한 국가유공자를 발굴하여 감사의 마음으로 상을 드리는 일이라 그 어떤 일보다 보람찬 일이 될 것 같아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공적조서를 접수 받는 것부터 시작했다.
추천받은 사람들은 몸이 불편하고 자신의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었다. 공적심사를 통하여 5명의 수상자가 결정되고 6월 11일 시상식 날이 되었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고생한 지난 세월이 생각나셨는지 눈물을 흘리시는 분도 계셨다. 그 눈물을 보자 가슴이 뭉클해져왔다. 힘겨운 세월을 인내하며 견뎌왔고, 어려웠던 지난 세월을 잊지 않고 자신보다 더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봉사하고 계신 훌륭한 분들이 다신 아픔 없이 여생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마음속으로 빌었다.
부산지방보훈청 임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