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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시가 있는 마을 - 비둘기 동네
  • 392 호
  • 조회수 : 379
  • 작성자 : 나이스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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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허리 돌고 도는 영주동 길에  겹 벚꽃 펑펑 후덕한 봄이 지고  산복도로 둥글둥글 돌다보면  끼리끼리 사람이랑 비둘기랑  둥글게 사는 법 깨닫게 된다  어느날 내 보금자리 한 켠에  비둘기 날아와 둥지를 틀고  구구구 구구구 말을 걸어온다  언덕배기에서는 속력을 접고  땀방울 맺히도록 팔 다리 흔들어야  겨드랑이에 날개 돋는다나  두둥실 구름 떠가는 하늘정원에서  빌딩숲 턱 밑에 내려다보니  파란물통 하나 씩 이고 사는  내 정수리를 보게 되는 이곳  발 아래 닻을 내린 부산항에  만선의 배들 금싸라기 하역 중인  이곳이 내 삶의 정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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